얼마만의 블로그 스킨 변경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10년은 넘었을 것 같다. 기존 스킨의 이름은 BASIC. 그냥 '기본'이라는 뜻이네. 그 기본을 그냥 계속, 주욱 사용했다. 뭔가 치장을 하는 것도 귀찮고, 잘 꾸미지도 못하는 내 성격 때문이었다. 살면서 기분 전환이라는 걸 하는데, 블로그도 15년차를 지나다보니 문득 대문이나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뭐,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왜 이전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그냥 하면 되는데... 뭐가 부담이 되었고, 걱정이 있었길래 그러지 못했을까? 이젠 글이 1년에 몇 개 올라가지 않으니 정기적으로 오는 분들은 없어졌고, 이선희 주민번호 이야기나 폐차에서 기름 빼기, 콘센트 수리하기, 최근에는 화장실 냄새 막는 댐퍼 이야기 같은 생활..
지난 1월 19일 Eastman Kodak(이하 Kodak)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Chapter 11)을 냈다. 파산보호신청은 채무상환을 일시적으로 연기하고 회생절차를 밟는 과정을 말하는데, 이행 과정의 첫 단계로 디지털 카메라, 포켓 캠코더, 전자액자(Digiral Photo Frame) 생산을 상반기 중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2년내에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더 명확하게 상반기 중으로 소비자 디지털제품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소비자 디지털제품의 대표는 카메라와 포켓 캠코더, 잉크젯 프린터, 전자액자 등인데, 잉크젯 프린터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생산이 상반기 중으로 중단된다. 그 외 프린팅 관련 비즈니스는 중단되지 않는다. Kodak은 이들 사업 부문의 라이선스 비즈..
"살아남는 종(種)은 강인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닌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다" - 찰스 다윈 - 이 보고서의 첫 장에 적혀 있는 말이다. 찰스 다윈의 이 문구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인용되는 말인데, 보고서를 만든 단체가 미국 정부와 EU 정부와 EU 국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물론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자료 : http://www.itif.org/files/2009-atlantic-century.pdf 'The Atlantic Century (Benchmarking EU & U.S. Innovation and Competitiveness)'라는 제목의 보고서인데, '대서양의 시대 (EU와 미국의 혁신과 경쟁력 벤치마킹)'정도로 번역이 가능하겠다. 이보고서는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 ..
사흘의 연휴가 지난 오늘, 야후코리아의 홈페이지가 약간 바뀐듯 하다. 변화에 둔감한 나로서는 초기 화면에 일부의 변화가 있음을 '마이야후' 옆의 INSIDE KROREA 라는 부분을 보고 알게 되었다. 언제 바뀐거지? 6개의 CSS 테마와 콘텐츠 배치를 2단 또는 3단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둔 것이다. 그림의 오른쪽 하단에 실시간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공지사항에는 변화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어디가 어떻게 바뀐 건지를 잘 모르겠다. Inside Korea가 지난 4월에 런칭되었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전면에 링크가 나타난 것을 잘 보질 못했다. 아마도 어디엔가 있었을텐데, 가장 주목도가 높은 야후코리아 로고 아래에 위치했다는 것은 이 섹션을 알리려는 의도가 강한데, 어떤 의도가 있는지..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온 방문객들은 지난 10월 하순 경부터 포스트 하단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약 보름이 지난 오늘 드디어 이 블로그의 이마에 애드센스 광고를 붙였다. 광고를 붙이는 것은 또 하나의 실험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운영을 해본 뒤에 광고를 계속 붙일지 아닐지를 결정해 볼 생각이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이제 약 20개월 가까이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가 매개되어 많은 경험을 했었고,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내 블로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도 있었고, 내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블로그였다. 초기 운영할 때부터 블로그에 광고는 염두해 두지 않았다. 그것은 이 블로그를 상업적인 콘텐츠(광고 포함)로 운영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래..
직장이 바뀌거나 직종이 바뀌는 사람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어? 그래요? 아! 그렇군요.' 변하지 않는건 나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에 젖어 있을때. 그때, 변화라는 친숙하지 않은 명제가 다가온다. 변하지 않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 찾아오는 속도는 무어의 법칙만큼 빠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젠 늘 변화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직장이 바뀌거나 직종이 바뀌는 것만이 변화는 아니다. 자리가 바뀌는 것만이 변화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 변화는 생각있는 변신이다. P.S 전** 부장님, 새로운 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형수님도 축하합니다. 형님에게 ^^ 용기와 힘을 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