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하철안 사람들 모습을 보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모두들 뭔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모두 손안의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전에 비해 이어폰을 귀에 꽂은 사람도 많아 보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고 있는 모습이 이젠 지하철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하는 업무가 모바일 앱(App) 관련이라, 저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슬쩍 살펴봅니다. 예전에는 게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엔 모바일 메신저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DMB 시청 또는 드라마 다시 보기나 영화를 보는 등 미디어 시청이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자주 목격되는 것은 바로 만화를 즐기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워낙 포털 웹툰이 인기를..
매주 화요일, 금요일은 늘 기다려지는 날이었다. 평소 만화, 아니 웹툰(Webtoon)을 즐겨하지 않았었지만 '미생(未生)'이라는 웹툰은 내게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우선 직장인들이라면 고개 끄덕일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만화로 그려내어 큰 공감대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놀랐다. 만화라고 우습게 봤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의 공감과 여운을 남겨준 작품이 바로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었다. '미생'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은 올해 봄 우연한 기회였지만, 첫 화부터 몇 개의 에피소드를 읽고 나서는 소위 말하는 몇 시간 동안의 정주행 끝에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번주 금요일 마지막 작품이 연재되는 순간을 맞게 되었다. 아쉽고, 또 아쉽다. 7월 17일부터 KT 올레마켓에서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