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영덕대게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사실 그 포스팅은 평소 생각하던 입소문(평판, Reputation) 마케팅과 영덕대게 구입기를 엮어본 것이었다. 2009/02/15 - [기술 & 트렌드] - 영덕대게와 입소문 마케팅 영덕대게를 직접 잡는 어부의 연락처를 소개받아 직접 연락하고 대게를 받아서 만족해 했던 작은 에피소드였는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대략 50여분 정도가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갔다. 일주일간 이렇게 판매자의 연락처를 물어본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만큼 직판에 대한 수요나 평판에 의존하여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처음부터 전화번호를 올려두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며, ..
지난주에 둘째 녀석이 갑자기 게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날 저녁에 TV에 소개된 영덕대게를 보더니 게가 먹고 싶다고 난리였다. 마침 대게철이기도 해서 금요일 영덕대게를 주문하고 토요일 아침에 받았다. (참고로 여긴 대구) (살아있는 대게, 움직이지 말라고 눕혀서 배달된다) 영덕대게는 보통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살이 가장 많이 오른다고 하며, 찜이나 다른 요리용으로 대게를 잡는 것은 12월 이후라고 한다. 늦봄부터 가을까지는 포획금지기간이다. 대게는 2월에 어획량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1월과 3월에 비슷하며, 5월을 마지막으로 10월까지는 금어기간이다. 즉, 지금이 영덕대게의 제철이라고 보면된다. 흔히 영덕대게를 큰 게라는 뜻의 大게로 잘못 알고 있는데, 대게는 10개의 다리와 마디가 대나무처럼 곧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