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지우는 글들
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씩 feel을 받을 때가 있다. 마치 시인이 시상이 떠올라 아무데나 글을 휘갈기는 것처럼 가끔씩은 포스팅거리가 생기면 키보드가 불이나게 글을 써내리는 경우가 있다. 한창 몰두해서 글을 쓰다가 마지막에 임시저장을 한 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은 글들이 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썼는지 의도가 분명하지 않은 글을 보면서 망설일 때가 있다. 발행을 망설이게 하는 글들은 대부분 내가 써놓고도 내가 이해되지 않는 글이나, 논리가 부족한 글들이다. 내가 써놓고도 가장 짜증나는 글들은 횡설수설하는 글들이며, 하고싶은 말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글들이다. 최근들어 내겐 이런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욕심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대로 생각한 글이지만 몇 ..
일상 이야기
2009. 2. 2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