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세계 1위부터 4위 휴대폰 제조사가 각기 다른 자사의 휴대폰 충전단자를 마이크로 USB 타입으로 통일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이 MWC2009를 통해 알려졌다. 합의에 의해 실제 제품에 적용되는 시기는 2012년. 앞으로 약 3년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에 합의한 것은 국내에는 적용될지 또는 안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해외, 유럽과 북미지역 등의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한하여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USB 단자) 200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휴대폰 충전단자에 대한 표준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각기 다른 휴대폰 제조사의 충전 및 데이터통신핀 배열 정책으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의해 20..
학창시절,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 집에 전화를 걸어본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 일도 아닌데,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가족이 받으면 황급히 끊는다. 특히,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받으면 아무말없이 끊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발신번호가 뜨는 전화기가 나오고, 휴대폰의 경우 발신자 표시는 거의 기본이므로, 어떤 번호에서 걸려오는지 대부분 알 수 있어서 예전처럼 그런 일들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휴대폰으로 전화가 몇번만 울리다가 끊어지는 전화가 자주 온다. 많을 때는 하루에 서너통이 걸려온다. 상대방 전화번호는 내가 모르는 번호이다. 휴대전화 문화가 사람을 참으로 조급하게 만든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부재중 전화 확인은 병적으로 집착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만..
이유가 불충분 하더라도, 규정은 지켜야 하는 법이다. 버스를 타면 승객의 경우 운전기사의 지시를 제일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하듯이, 규정이 필요한 곳의 통제는 해당 장소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그런 대부분의 규정은 안전과 직결되어 있거나, 공공질서를 위한 경우가 많다. 특히 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으며, 규정을 잘 몰라서 어기는 경우도 주의해야 하지만, 몇 번이고 주의를 주거나 알고 있는 규정이라면 어긴다는 행위 자체는 그 규정을 무시하거나, 그 규정을 따르는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이다. 비행기를 탈 때면 특히나, 이륙직전에는 비행기 이륙과 운항에 영향을 주는 전자기기, 특히 핸드폰의 경우 반드시 꺼 달라는 안내와 함께 승무원들이 이를 단속한다. 그러나, 나도 한번 목격한 사실이지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