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1Gbps(1G bit per second)의 인터넷 속도는 그리 낯설지 않다. 요즘 웬만한 지역에서는 대부분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신축 건물의 경우 광케이블(fiber optics cable)을 연결한 네트워크로 1Gbps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하다. 우리와 달리 미국은 넓은 국토면적 때문에 가정 단위의 초고속인터넷 구축률이 우리보다 낮다. 광인터넷 보다는 여전히 구리선을 이용한 10Mbps DSL이나 케이블 연결이 보편적이고, 도시의 사무실이나 아파트 같은 집합건물에만 100Mbps급의 초고속인터넷이 제공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전역의 초고속망(broadband) 구축 사업을 뉴딜 정책으로 삼고 추진 중에 있다. 고속도로와 ..
지난 2월 10일 Google은 느닷없이 초고속인터넷 회선 서비스 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평균적인 인터넷 회선 속도가 5Mbps에 머무르고 있는데, Google은 일반적인 DSL 회선속도(10Mbps)의 100배가 넘는 최대 1Gbps까지 제공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Google은 이 발표에서 올해 안으로 5만에서 5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목표를 내놨다. 1Gbps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구리로 된 전화망이 아닌 광섬유를 통한 광통신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Google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3월 26일(금)까지 광통신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범서비스로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지역공동체 신청자들의 접수를 받았다. 접수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