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위 케이블 TV 사업자 Time Warner Cable이 방송 다시 보기 서비스를 내놨다. 서비스명은 'Look Back'이며, 방송후 3일간 다시 보기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자사의 디지털 케이블 TV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NBC, ABC, CNBC, Disney, Discovery Channel 등 총 24개 방송 채널의 Look Back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CBS와 Fox 등의 방송 채널은 3일간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Look Back 서비스가 제공되더라도 방송의 광고 건너뛰기 기능은 없다. 즉, 방송만 시청하고 광고를 건너뛰기할 수 없는데, 이는 방송사와의 계약 조건에 명시되어 있다. 반드시 방송 광고는 시청해야 하는 조건에 제공된다. Time Warner C..
지난 3분기동안 미국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omcast는 27만 5천 가입자를 잃었는데, 1분기부터 누적 합산하면 전체 62만 2천 가입자를 잃었다. 이미 작년 3분기까의 42만 4천 가입자 해지를 훨씬 넘어섰다. 이른바 코드 커팅(Cord-Cutting)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위 사업자인 Time Warner Cable 역시 분기동안 15만 5천 해지자가 발생했으며, 3위 사업자인 Cox Communications는 가입과 해지자 공개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역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omcast는 해지자의 증가 이유로 미국 가정의 높은 실업률과 수입 감소 등으로 미국 가정들이 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케이블 TV 해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지난 금요일 미국 방송사 ABC, CBS, NBC 등은 Google TV로부터 자사의 방송 콘텐츠 접근을 막았다. 이들 방송사의 콘텐츠는 미국인들이라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나간 방송분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들 방송국들이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한 드라마나 쇼 오락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에 대해 Google TV를 통한 접근만은 못하게 만든 것이다. 방송사들이 Google TV에 대한 견제를 시작한 것이다. 공중파 방송사들은 직접 제작하거나 제작사로부터 구입한 방송 콘텐츠를 공중파로 방송하여 광고를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해왔다. 가장 많은 수익이 광고를 통해 들어왔다. 광고 외에도 케이블 TV 등에 PP로서 공급하기도 하고, 때로는 iTunes 같은 서비스를 통해 개별..
Walt Disney와 Time Warner Cable은 9월 2일로 다가온 재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전송료 관련한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다. 양측은 이제까지 Disney의 전송료 인상안을 두고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Walt Disney는 ABC를 비롯하여 ESPN 등의 공중파 및 전문 방송 채널을 소유하고 있다. 주요 수입원은 역시 광고인데,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로 인하여 광고 수주가 줄어들고 매출이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케이블 TV로의 프로그램 판매(전송료)는 방송사의 광고 매출 감소를 보전해 주는 주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방송사는 케이블 TV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요금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방송사의 전송료 인상요구는 결국 원가상승이기에 이를 적극..
어디든 경쟁이 있으면 광고전도 치열하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속도와 가격을 두고 경쟁하는 경우가 흔하다. 같은 요금이라면 더 빠른 속도의 서비스가 나아보이고, 동일한 속도라면 더 낮은 요금의 서비스가 끌리기 때문이다.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판촉전도 광고때문에 뜨겁다. 케이블 TV업체와 통신업체의 경쟁은 이제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케이블 TV 업체가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업체가 TV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TPS(전화, 인터넷, TV)를 가지고 경쟁하는 케이블 TV와 통신업체는 경쟁사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으로 광고를 내세운다. 동부 뉴욕의 경우 대표 케이블 TV업체인 Cablevision Systems와 미국 2위의 유선통신 사업자인 Verizon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