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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의 현재 Windows 제품군 판매가격이다.
일반 메이커 PC (삼성, 삼보, 주연테크 등)를 사면 대부분 Windows XP Home Edition이 들어있다. 그리고 DSP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기술지원 및 A/S가 지원되지 않는 조립 PC용 라이센스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DSP의 경우 인증이 3회 정도까지 제한(특수한 경우에만)되며 CPU나 마더보드가 변경될 경우 인증이 되지 않는다. 즉 DSP는 제한이 많은 라이센스라고 볼 수 있다.
Home Edition은 말 그대로 가정용이란 뜻이고 Professional이 기업용, 업무용이라고 보면 되겠다.
PC를 바꾸면서도 운영체제의 라이센스를 유지하려면 Home Edition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는 소리다.
요즘 조립 컴퓨터 한대를 꾸미는데 얼마가 들까?
방금 다나와(www.danawa.com)에서 찾아본 표준 조립 PC들의 가격이다.
물론 저 가격은 모니터나 키보드 마우스 등의 기본적인 것을 뺀 가격이지만 다 구입해도 싸게는 50만원대부터 비싸도 80만원대에 업무용, 개인용으로는 충분한 PC를 조립할 수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날이 갈수록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에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는 새 버전이 나올수록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왜 운영체제를 구입하지 않느냐라고 PC 조립하는 유저들에게 물으면 대부분 대답이 이렇다.
1. 왜 돈주고 OS(운영체제)를 구입하나요? 그냥 복제해서 깔면 되지...
2. 비싸니까 못 사죠 T.T
3. 몇년 쓰면 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해야해요...
4. 소프트웨어 사야할게 너무 많아요...
5. 기타 등등
보통, 조립 PC를 구입할때 운영체제를 구매하지 않는 경우는 조립하는 유저의 경우 PC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운영체제를 불법복사하고 설치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때나 긴급한 패치를 받으려면 최근엔 정품이 아니면 불가능하여, 구매도 고려해 보는 상황에 있다.
하지만, 선뜻 위 금액에(20-40만원대) 운영체제를 구입하겠다는 생각이 들겠나?
PC 본체 가격의 절반 이상에서 1대 값이나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운영체제를 구입하고 싶겠나?
우리는 한글과 컴퓨터의 '아래아한글 815 버전'을 기억한다. 그때 그 가격은 1만원이었다. 단 조건은 1년 라이센스 가격이었다. 그때 나도 그 제품을 구매했었다. 그 전엔 아래아한글이 10만원 전후반이었다.
어떤 물건이나 재화든 구매를 하고 싶을땐 적정한 타협점이 있기 마련인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나 오피스 제품들은 정품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전혀 이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운영체제도 그 나라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해도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매년 돈 많이 벌어서 거액을 기부하는 빌 게이츠의 행동보다, 그 나라마다 맞는 가격을 제시하여 정품 사용자를 늘이는게 어떨까 싶다.
라이센스는 단속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재화(Good)를 구매했다는 증거로서 존재해야 한다. 라이센스 판매 저조의 이유를 사용자에게 핑게를 댈 것이 아니라 만드는 업체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서명덕 세계일보 기자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중국서 갑자기 DOS탑재 PC가 뜨는 까닭'
을 읽고, 평소의 생각을 한번 적어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조롱하듯 사람들은 이렇게 표시한다, M$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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