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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 사업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지난 1분기 1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파워콤은 지난 1분기 동안 가입자당 약 23만원의 유치수수료를 지급했다.

출처 : inews24, 파워콤, 1분기 137억원 적자

파워콤의 Xpeed 는 광랜과 프라임이라는 두가지 상품으로 구분이 된다. 요금은 3년 약정의 경우 부가세 포함 3만원을 약간 넘는 금액이다.

한달에 3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8개월간의 무료 서비스를 받는다는 개념이겠으나, 중간에 판매대리점의 이익이 포함되어 있다.

23만원중 약 10만원은 가입자 사은품 가격으로 들어간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10만원대이며, 10만원짜리 상품권을 나누어 주는 대리점도 있다.

10만원이면 대략 3개월치의 무료 사용제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럴경우 대부분 3년 약정이다.

대리점측에 1가입자당 남는 이익은 그럼 대략 13만원 정도가 되는 셈인데, 그 중에서 일부는 전단지 광고비 및 각종 판촉 비용(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 등으로 비용이 사용된다.

그래서 1가입자당 대리점은 대략 8만원 이상의 이익이 남는다. 그러다 보니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많은 마케팅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텔레마케팅인데, 어떻게 내가 무슨 인터넷 회선을 쓰는지 알고 있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건 바로 '거래' 였다.

출처 : 전자신문,
837만 초고속인터넷 고객정보 유출

1명만 유치해도 10만원 가까이 금액이 들어오는데, 남는 장사를 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심정일 것이다.

고객정보 유출에는 통신사들의 과열경쟁이 숨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은 고스란히 사용자의 몫이 된다.

오늘 발표된 파워콤의 마케팅 비용도 결국은 사용자에게서 받아낼 것이다.
아니면 누구에게 보전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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