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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inew24 헤드라인은 LG CNS의 론스타 외환은행 헐갑매입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6일 외환은행 IT사업본부와 장비와 서비스 일체를 납품한 LG CNS를 전격 압수수색했다는 뉴스가 올라와 있다.
inews24 기사 : LG CNS 검찰 조사 파장 어디까지
IT쪽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금융분야의 IT는 비자금의 고리가 되고 있는 것은 알려져 있어서 더이상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전산장비나 서비스는 일반인들이 판단하기 쉽지 않은 항목으로 전문성이 없으면 쉽게 판단을 할 수가 없는 분야이다. 특히나 금융쪽은 IT의 의존도가 상당히 크기에 금액이나 규모에 있어서 일반 기업의 IT 사업과는 규모나 금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솔루션이나 제품을 금융쪽에 납품한다는 것은 납품한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레퍼런스이다. 국내에서 일반 소매금융을 하는 회사가 몇 개 되지 않을 뿐더러, 이런 금융회사의 신뢰하에 제품이 들어갔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쪽에 납품할 때는 금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왜냐면 구매 비용 절감보다는 제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금융권 고객의 신뢰도는 제품의 질에 포커스가 맞추어지기 때문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금액 규모가 커지거나 하면 일정 부분의 마진을 돌려주거나 접대로 처리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이야기조차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진이 크면 클수록 비자금이 될 가능성 또한 높다. 비자금의 용도는 잘 알 수 없으나, 마진폭이 크면 소위 말하는 '백마진'은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LG CNS의 외환은행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을 200억원에 수주하였고 작년에 개통식을 했다고 한다. 검찰은 200억원의 금액 중에 일부가 비자금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한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금융분야의 IT 사업은 금액도 크지만 털어서 먼지 날 공산이 상당히 크다. 그렇기에 금융권의 솔루션이나 시스템 서비스 납품은 신뢰가 있는 기업이나 규모가 큰 회사들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래서 금융권도 거래선을 쉽게 바꾸지 않는 습성도 있다.
뉴스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반적으로 비자금을 만드려면 과다계상이 가장 일반적이다. 시스템이나 솔루션 인건비 등의 비용은 원래 가격이 있는데, 여기에 제 가격을 다 주거나 얹어주는 형식으로 금액을 남길 수 있다. 즉, 갑이 원래 비용보다 과다로 지급하여 을이 이를 받아 회계 처리하고 을로부터 원래의 가격대로 해서 다시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다. 즉, 을은 마진에서 처리하는 것이므로 손해가 전혀 없는 장사를 하는 셈이다. 갑은 회계상에 존재하지 않는 비용을 가지게 되는 것이데, 이 비용이 어떤 데 쓰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나저나, LG CNS의 신재철 사장은 2004년 초에 있었던 IBM 공공기관 납품 비리 때문에 물러났는데, 이번에 수사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만일 어떤 식으로든 LG CNS가 연루되었다면 사장 재직시절 문제가 아니므로 상관이야 없겠지만, 현직 대표로서의 오명은 따라 다닐 것으로 보인다.
뭐, 아직 아무것도 결론 난 것이 없기에 단정을 짓는 것은 무리이다. 이번 일과 LG CNS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조용히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언제부터인가 IT에서 비자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비자금 조성은 그 기업뿐만 아니라 IT 전체를 퇴조시키는 없어져야할 관행이다.
inews24 기사 : LG CNS 검찰 조사 파장 어디까지
IT쪽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금융분야의 IT는 비자금의 고리가 되고 있는 것은 알려져 있어서 더이상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전산장비나 서비스는 일반인들이 판단하기 쉽지 않은 항목으로 전문성이 없으면 쉽게 판단을 할 수가 없는 분야이다. 특히나 금융쪽은 IT의 의존도가 상당히 크기에 금액이나 규모에 있어서 일반 기업의 IT 사업과는 규모나 금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솔루션이나 제품을 금융쪽에 납품한다는 것은 납품한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레퍼런스이다. 국내에서 일반 소매금융을 하는 회사가 몇 개 되지 않을 뿐더러, 이런 금융회사의 신뢰하에 제품이 들어갔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하기 때문이다.
금융권쪽에 납품할 때는 금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왜냐면 구매 비용 절감보다는 제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금융권 고객의 신뢰도는 제품의 질에 포커스가 맞추어지기 때문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금액 규모가 커지거나 하면 일정 부분의 마진을 돌려주거나 접대로 처리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이야기조차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진이 크면 클수록 비자금이 될 가능성 또한 높다. 비자금의 용도는 잘 알 수 없으나, 마진폭이 크면 소위 말하는 '백마진'은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LG CNS의 외환은행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을 200억원에 수주하였고 작년에 개통식을 했다고 한다. 검찰은 200억원의 금액 중에 일부가 비자금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한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금융분야의 IT 사업은 금액도 크지만 털어서 먼지 날 공산이 상당히 크다. 그렇기에 금융권의 솔루션이나 시스템 서비스 납품은 신뢰가 있는 기업이나 규모가 큰 회사들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래서 금융권도 거래선을 쉽게 바꾸지 않는 습성도 있다.
뉴스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반적으로 비자금을 만드려면 과다계상이 가장 일반적이다. 시스템이나 솔루션 인건비 등의 비용은 원래 가격이 있는데, 여기에 제 가격을 다 주거나 얹어주는 형식으로 금액을 남길 수 있다. 즉, 갑이 원래 비용보다 과다로 지급하여 을이 이를 받아 회계 처리하고 을로부터 원래의 가격대로 해서 다시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다. 즉, 을은 마진에서 처리하는 것이므로 손해가 전혀 없는 장사를 하는 셈이다. 갑은 회계상에 존재하지 않는 비용을 가지게 되는 것이데, 이 비용이 어떤 데 쓰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나저나, LG CNS의 신재철 사장은 2004년 초에 있었던 IBM 공공기관 납품 비리 때문에 물러났는데, 이번에 수사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만일 어떤 식으로든 LG CNS가 연루되었다면 사장 재직시절 문제가 아니므로 상관이야 없겠지만, 현직 대표로서의 오명은 따라 다닐 것으로 보인다.
뭐, 아직 아무것도 결론 난 것이 없기에 단정을 짓는 것은 무리이다. 이번 일과 LG CNS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조용히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언제부터인가 IT에서 비자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비자금 조성은 그 기업뿐만 아니라 IT 전체를 퇴조시키는 없어져야할 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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