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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디바이스, 이를테면 핸드폰, MP3, PMP, PDA 같은 기계들은 자체적인 무선통신을 가진 핸드폰 말고는 대부분 PC에 의존적이다.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와의 연결과 콘텐츠 복사가 필수적이다.

포터블디바이스와 PC 사이의 콘텐츠 동기화를 Sync라고 표현한다. 이런 Sync의 대명사인 포터블디바이스는 단연 PDA이다. PDA들은 대부분 크래들(Cradle)이라고 하는 데이터 싱크와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꽂이'를 지원한다.


크래들은 그냥 기기를 꽂으면 된다. 포터블디바이스의 단점인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요한 기구이며, 연결된 PC와의 예약된 파일 전송 등의 기능을 가진 크래들은 Sync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조기기이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PDA를 제외한(PDA조차 크래들을 제공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의 포터블디바이스는 크래들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냥, USB 케이블 등의 보조 연결 수단만 제공할 뿐 쉽게 연결 및 제거가 가능한 크래들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원가의 상승이라는 요소도 있지만, 포터블디바이스의 주요 기능을 콘텐츠(데이터)전송이 아닌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텐츠의 증가와 필연적인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있어서는 크래들이 있고 없고는 편리함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PDA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크래들의 편리함을 잘 알 수 있다. 핸드폰을 가진 사용자는 충전을 할 일이 잘 없고 더군다나 PC와 통신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일이 거의 없으므로 크래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포터블디바이스의 콘텐츠 Sync는 늘어날 전망이다.

기사 : 전자신문 [
이통사들 'PC싱크' 딜레마]

데이터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핸드폰의 경우 데이터 Sync는 소비자의 콘텐츠 배급방법으로 유용하다. 물론 이동통신사는 무선을 이용한 데이터이용료에 관심이 있기에 PC싱크를 적극적으로 권할 입장은 되지 못한다.

핸드폰이나 PMP, MP3 등으로의 데이터 Sync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관련된 크래들이 일반화될 것이다. 더 나아가 크래들 자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면 PC를 켜놓지 않아도(PC와 연결하지 않고 LAN Port로 직접 접속하여) 콘텐츠를 배급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들면, RSS 수집기능이 있는 크래들, 이메일을 알려주는 크래들 등의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벌써 나와서 판매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포터블디바이스와 콘텐츠의 Sync 사이에는 크래들이라는 중요한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없어도 되는 크래들이지만, 있다면 더더욱 편리하게 포터블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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