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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Team)제는 이미 일상화되어 있다.

IT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공공기관도 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직급을 내세우지 않고 직책으로서의 팀장과 팀원이 존재하는 형태의 조직을 갖추고 있는 곳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팀제도 최대의 장점은 의사전달 라인을 줄이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예전처럼 '사원-과장-부장-임원-사장' 같은 명령 조직라인을 지켜야 하는 조직에서의 신속한 의사 전달 및 결정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의미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팀제도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장과 팀원에 대해 잠시 언급해 보려고 한다.

기존의 복잡한 구조의 조직에서는 자신의 상사와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만이 자신의 유능함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었지만, 팀제로 전환 후에는 팀원인 나와 팀장인 상사 그리고 최고 인사권자의 3단계 라인만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예전보다 훨씬 자신의 성과에 대해 알리기도 쉬워졌고, 반대로 자신의 무능함을 한번에 조직 전체에 노출시키게 된다.

팀장 역시 팀원과 자신의 능력이 조직 전체에 알려지는 것이 빠르기는 팀원과 매한가지다.

이때 조직내에서 가장 서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팀장이다. 예전처럼 아래 부하직원이 잘하면 자신의 공과가 되는 시대가 아니다 보니, 자신은 끊임없이 최고 경영자와 팀원들 사이의 미들웨어(Middleware)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아래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하고, 최고 경영자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해서 조직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직책이 팀장이다.

그래서 팀장이 유능해야 함은 두말한 나위도 없는 것이다. 팀장은 똑똑하고 눈치가 빨라야 하며, 아래 사람들에게는 신망을 윗사람에게는 듬직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디 그렇게 되는 것이 쉽냐고? 그러니까 '팀장'인 것이다. 아무나 팀장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이다.

유능한 팀장 밑엔 유능한 팀원들이 있다.

팀장이 유능하지 못하면 팀원 역시 유능한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 유능한 팀원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유능한 팀장을 찾아 움직이게 되어 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유능한 팀장이 이직을 하거나 이동을 하면 아래 유능한 팀원들 역시 팀장의 거취를 따르거나, 또는 먼저 이직한 팀장의 이직 제의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포스팅 내용과 조금 각도가 다른 오늘 아침 조간 기사인데 참고해 보자.

동아일보 : 사라진 팀원들
그래서 기업의 경우 최고 경영자가 팀장의 직책을 맡길 경우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한 사람의 잘못 선임된 팀장은 팀 전체를 파멸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며, 반면 유능한 팀장의 경우에는 팀장의 팀장인 최고 경영자에게 자신의 능력과 신뢰를 보여 주어야 한다.

일반 기업에서 팀장과 팀원이 존재하지만, 최고 경영자와 팀장들의 관계 역시 다를바 없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논리는 이것이다.

'잘난 팀장 아래 잘난 팀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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