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많은 디지털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상, 녹음(음악), 사진, 문서, 이메일 등 많은 디지털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모든 콘텐츠들은 PC를 비롯한 여거 디지털 디바이스에의 생성되거나 저장되고 있으며, 이들의 용량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서서히 관리에 대한 니즈(Needs)가 늘고 있다.

전에 내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Digital Asset Manangement)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이젠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관리에 관심을 가질 때

한마디로,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은 디지털화되어 자산가치를 가진 모든 자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디지털 자산은 방송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매일 매일 만들어지는 방송 콘텐츠를 테이프 형태나 파일 형태로 방송국 내에 저장된다. 옛날 방송 자료를 찾거나 다시 인용하거나 참고할 때 방송국에 저장된 예전 자료를 찾아서 활용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예전엔 모든 방송 자료는 자기 테이프에 보관했다. 그러나 보니 옛날 영상 자료를 보면 자기 테이프의 물리적인 손상이나 노후화 되어 제대로 영상이나 소리를 표현 못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수년에서 수십년 전의 영상을 물리적인 테이프로 계속 작동시키면 열화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또한 최근 만들어지는 방송 콘텐츠는 대부분 디지털화되어 있고, 관리의 편의성 문제로 테이프로 저장하지 않고 대규모 스토리지 시스템의 하드디스크에 저장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방송 콘텐츠 관리 시스템은 원할 때 쉽게 방송물을 찾아낼 수 있다. 이들 콘텐츠들엔 태그나 내용 등을 동시 기록하여 검색엔진으로 찾거나 분류를 하여 보관 관리한다. 국내에서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검색엔진 솔루션 제공사인 코난테크놀로지이다. 이들은 SBS의 디지털 방송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방송사에 비하면, 아직까지 기업이나 개인의 관심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기업에서의 디지털 자산은 각종 기록 영상물이나, 제품의 제조 도면, 상품 사진, 제품 판매량 문서 등의 판매 정보나 ERP같은 인사, 재무, 회계 등의 경영 정보 시스템의 자료 등의 모든 정보가 모두 디지털 자산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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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이런 장치들을 통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이들 자료는 문서에 의해 작성되고 다시 인쇄가 되어 책자 형태로 보관되고 있긴 하지만, 원래 이런 자료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문서 등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자료를 모아두고 예전 자료를 참고하려 하면 예전 파일을 찾을 수 없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가정이나 개인에게도 발생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 우리 주변을 한번 살펴보자. 디지털 카메라가 각 가정에 보급되지 시작한 것이 2000년 초부터이다. 어디 디지털 카메라 뿐인가? 디지털 캠코더 등도 있다. 또 예전에 찍은 아날로그 비디오는 어떤가?언제부터인가 각종 고지서는 이메일로 받고 있으며, 통장 관리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보는 개인이 보관하고 관리할 방법이 특별히 없다. 종이나 문서나 테이프는 물리적으로 보관하면 되지만, 이사를 하면서 청소를 하면서, 보관상의 문제로 소실되거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관리도 문제가 되어 전문적인 관리기법이 없기에 시간이 감에 따라 쉽게 손상을 입는다. 빛바랜 어릴적 사진이 이런 비유에 적절할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PC에 저장해 두거나, CD나 DVD로 저장해 두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CD나 DVD는 관리에 따라서 아날로그 저장물에 비해 수명이 오히려 짧을 수도 있다. PC의 하드디스크 수명은 하늘의 운에 맞기는 수밖엔 없다.

갑자기 운명을 다 한 하드디스크는 전문 복구업체에 맡기면 되지만 그 금액은 하드디스크 구입 가격의 3~5배 정도되는 금액이다. 그러다보니 왠만해서는 그냥 디지털 자산을 잃는 쪽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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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개인이 하드디스크를 여러 개 구입하여 RAID를 구축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비용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 역시 발생한다. 현실적으로는 가장 실현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실제 비용과 효율면에서 아직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개인 데이터 보관관리 전문업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우선 사업성 문제로 쉽게 뛰어들 업체도 없기 때문이다. 제대혈 관리 업체나 시신 냉동 보관업체들을 살펴보면 그 예가 될지 모르겠다.

해외에는 이미 개인 미디어 보관 관리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긴 하나, 대부분 소프트웨어 방식의 솔루션이다. 역시 개인의 PC를 통해 관리를 하기 때문에 HDD의 변고에 따라 자료를 날릴 수 있는 위기는 상존한다.

그러나 아직 이런 개인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방법은 HDD나 플래쉬 메모리, DVD/CD 등의 매체밖에는 없는 실정이다.

이미 선도적인 제품들은 이런 제품들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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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tor의 1Tera 용량의 One Touch III Turbo Edtion)

이런 제품이 나오고는 있으나 개인 시장에 파고들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부족과 보험 성격(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기 때문에)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이들과 함께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빈약한 이유도 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은 기업을 타겟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개인이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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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테크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MD-350HD)

또 PC가 아닌 자체적인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디지털 자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PC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이런 면에서는 가정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같이 TV 출력 등을 지원하면 어떨까 싶다. 또한 자체 네트워크 기능을 둬서 원격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기능도 가능할 것이다.

다음은 이런 생각을 종합해서 상상해본 개인 PDAM 솔루션이다.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장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간단한 입출력 장치와 함께 소형 LCD 판넬을 붙여 PC나 TV 등의 외부 출력 장치가 없어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간단한 코덱 및 DSP 칩을 이용하면 영상, 음성(음악) 등의 출력은 어렵지 않다. 물론 TV Out 등의 기능도 포함되면 좋겠다.

또한 입출력 장치로 각종 이동식 저장장치, 이를테면, SD 메모리나, CF, MMD 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지원하면 좋겠다. 네트워크를 통해 인증받은 사용자는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가정의 PDAM 솔루션에 접근하여 자료를 활용하고, 업로드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만들어진 개인 사진이나 영상을 집에 있는 기기로 저장시켜 두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생각하는 개인용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은 다음과 같을 것 같다.

PDAM =  Storage + Media Player + Digital 액자 + Slingbox
너무 엉뚱한 상상인가? :P

어쨋든 이젠 우리 개인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할 때가 왔다.

어느날 갑자기 PC를 켰는데, Operating System을 찾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접하면 머리가 하얗게 비어 버릴 것이다.

오 마이 갓! 우리 가족 사진, 내 개인 연구 자료, 아이 돌잔치 비디오 파일 이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개인 디지털 자산관리로 보험 하나 들자!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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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ㅡ,.ㅡ 2007.01.22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들이 그런 시장을 상정하고 Home Server같은 것을 내놓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아직 반응은 썰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