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ionale님의 댓글 때문에 알게된 Ruckus Network의 음악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가 다음 주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어제 포스팅한 SpiralFrog와 비슷하게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을 가진 서비스가 미국 내에서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 성공 여부에 따라 여러 서비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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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kus Network는 SpiralFrog와는 다르게 미국 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는 미국 대학의 이메일 계정, 정확하게는 .edu 계정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제공된다. 국내도 .edu 도메인을 받은 학교들이 꽤 있다. 그렇다면 국내 대학에도 제공이 가능할까? :) 근데, 현재로서는 등록된 대학의 이메일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어서 불가능하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등록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210만곡의 노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계약에 의해 100여개가 넘는 미국 대학의 수백만 미국 대학생들에 제공하고 있던 이 서비스는 다음 주부터 미국 내의 모든 대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uckus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는 단순히 음악 다운로드 제공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Social Network 기능을 일부 선보인다고 한다. 음악을 매개체로 관심있는 대학생들 사이의 커뮤니티 역할도 자청하고 나섰다. 같은 대학의 경우 음악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한다거나(같은 취향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친구에게 음악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가입시 기록하는 프로파일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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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kus To Go를 지원하는 MP3P, iriver도 있다)

Ruckus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운로드 받은 음악을 CD로 복제가 불가능하다. 만일 CD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한곡에 99센트 요금으로 buy.com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DRM 문제(Windows Media Player를 위한 DRM 사용)로 인하여 Mac에서는 현재 지원이 되지 않는다.(미국이 Mac을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 같은 문제로 iPod나 iPhone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음원 공급 회사(음반 레이블)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iPod을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을 살짝 벗어나 있다.

Rationale님의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면, 포터블 디바이스(MP3P, PMP, PDA 등)로의 음악 파일 이동은 유료라고 한다.

Ruckus Player(전용 음악 플레이어 소프트웨어)가 MS가 제정한 표준 DRM을 수용하다 보니 iPod의 FairPlay DRM은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로 Mac과 iPod을 많이 사용하는 미국 내에서는 다소 약한 임팩트를 주게 되었다.

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DRM 문제가 또 이슈화 되는 것 같다.

inews24 : 디지털 음원으로 인한 음반시장 위축, 그 해결책은?

SpiralFrog에 이어 Ruckus 까지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음악 다운로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광고 시장이 크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그 기반의 트래픽을 광고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은 어디서 많이 본 전략이다. 아니, 요즘 자주 보는 전략이다.

골드뱅크의 '광고를 보면 돈을 줍니다'컨셉은 인터넷과 함께 다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돈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주고 광고를 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는 다시 어떤 영역으로까지 확대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작년에 어떤 분과 Ruckus의 비즈니스와 상당히 유사한 비즈니스의 한국 내의 대학에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 있었다. 물론 그땐 SpiralFrog와 Ruckus의 비즈니스 형태를 몰랐었다.

당시 논의 내용은 대학에서 무료로 음악과 MP3P를 제공하고 MP3P의 비용은 대학과 음반회사가 제공하고 대신 합법적인 MP3 음악을 다운로드 시켜주는 형태였다. 대신 무료로 제공하는 MP3P가 광고 플레이어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었다.

광고는 대학생이 타겟이므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광고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학생이 무료 MP3를 다운로드 받으면 자동으로 광고들이 같이 MP3P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을 몇 번 들을때 마다 광고가 강제적으로 나가는 형태이다. 또한 광고가 없는 형태의 음악은 유료로 판매되는 형태를 이야기 했었다.

한마디로, 나눠주는 MP3P가 광고 플레이어이자 사운드 플레이어로, 고객은 광고의 댓가로 무료 음악을 받는 형태였다.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는 광고 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다.

SpiralFrog에 이어 Ruckus까지 이 시장에 공식 진입을 했다. 왜 국내는 이런 대담한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한번 기대를 해 봐도 될까? :)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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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veracious.info BlogIcon Rationale 2007.01.25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커스 네트워크는 북미 지역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edu 계정을 소유하였더라도 학생이 아닌 교직원일 가능성이 있어서 중간에 이를 검증하는 절차가 포함된다고 하네요. 국내에서의 사용은 어려울 듯 싶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벅스가 한 번 사고를 크게 쳐서 부활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웃음)

    • Favicon of https://cusee.net BlogIcon 까칠한 킬크 2007.01.25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스트 해보니, 등록된 학교가 아니라고 메시지가 뜹니다. 시장성 없는 한국에 관심 가지지 않을 겁니다. :)
      혹시 모르죠, 다운로드는 어떻게 될지... :)

  2. Favicon of http://chaekit.com/wany/ BlogIcon 와니 2007.01.25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괜찮긴한데 컴퓨터로 듣는것만 된다니 좀 메리트가 부족하네요.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담는게 무료였다면 굉장한 서비스가 됐을것 같은데..

  3. 2007.08.09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08.01.09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