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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요금을 깎고 싶으면 해지방어팀의 존재를 알면 쉽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고무줄이다.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요금체계는 존재하지만, 경쟁사가 존재하고 후발주자의 무서운 추격이 있다면 요금은 하나의 흥정거리로 전락한다.
KT, 하나로, LG인터넷 모두 요금이 정해져 있지만, 그 요금 안에서 상품을 바꾸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서비스의 속도는 Premium이나 요금은 Lite로 낼 수가 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사실 치사한 방법이지만 서비스사를 협박(?)하면 된다.
초고속인터넷 3사는 모두 '해지방어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사를 바꾼다는 굳은 각오를 하고, 현재 사용 중인 서비스 제공사에 요금의 불만이 있으니 해지를 하겠다고 연락을 한다. (실제 요금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더 비싼 요금 내고 느린 속도 이용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요금제도의 골자였다)
그러면 해당 서비스 제공사의 해지방어팀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대부분은 온다. 하지만, 안 오더라도 실망은 말자.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주는 곳은 여러 곳이다. 그래서 적어도 고객에게 서비스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다.
KT는 '해지방어'라는 명칭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두개 회사도 이름은 어떤지 모르지만 비슷한 성격의 팀을 운영 중에 있다.
해지를 하려고 연락하면, 해지보다는 사용중지를 권한다. 사용중지는 해지고객이 아니므로 가입자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해지는 바로 가입자의 감소로 이어진다.
일단 완고하게 해지를 하려는 고객은 사용중지로 종용을 하고 다시 사용하다가 불만이 있으면 6개월 안에 사용중지를 풀면서 해당 경쟁사의 위약금도 물어주겠다는 약속을 할 것이다.
살짝 이와 관련된 주제로 어제 발표된 KT의 보도자료를 보면,
KT가 4월 5일자로 초고속인터넷 요금체계를 바꾸었다.
inews24 : KT 초고속인터넷 요금 인하 … FTTH 요금 신설
KT는 이번 개편으로 5가지 상품군을 속도와 요금별로 정리하여 4개로 바꾸었다. 각각 Lite, Premium, Special, Ntopia인데, 속도와 가격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Lite는 ADSL을 기본으로 저속의 VDSL, FTTH, 위성을 통한 서비스로 무약정시 3만원(부가세 별도) 속도는 최대 10Mbps이다. 단말장치비(모뎀) 사용료가 월 8,000원부터 3년 약정 3,000원 까지가 추가된다. 기존의 10Mbps 이하의 서비스는 Lite가 된다.
Premium은 FTTH나 VDSL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최대 상하향 50Mbps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무약정 33,000원(부가세 별도) 단말장치비(모뎀) 월 8,000원 부터 3년 약정시 3,000원까지 추가된다.
Special은 역시 FTTH나 VDSL을 기반으로 하여 최대 상하향 100Mbps를 지원하며 무약정 4만원(부가세 별도)이며, 단말장치비(모뎀)은 Premium과 같다.
Ntopia는 아파트 지역에만 제공되는 집단 랜방식의 100Mbps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무약정시 36,000원(부가세 별도)부터이며, 랜방식이므로 모뎀이 필요없어서 단말장치비가 없다. 실질적으로 요금이 가장 싸면서 가장 빠른 서비스이다. Ntopia는 서비스 지역이 집단 아파트로 한정되어 있다. 속도는 잘 나오는 편이지만 같은 세그먼트의 사용자들이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대체적으로 요금과 속도를 기준으로 상품을 정리한 것인데, KT 측은 요금인하 효과와 속도의 증가를 이번 상품개편의 핵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 3년 약정으로 했을 때 요금인하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주택의 FTTH가 도입되어 고급상품군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며 이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상품개편은 점점 ADSL을 줄이고, FTTH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요금에 민감한 고객은 Lite로 몰아가고, 중급 이상의 고급 고객은 주택은 FTTH의 Premium 또는 Special로, 아파트는 VDSL II의 Premium, Special로 집중시켜 단순화 시켰다.
아마도, 요금이 바뀌어 메가패스 고객이라면 KT로부터 요금제 변경과 서비스 상품 재가입 권유 전화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때, 미리 개편된 상품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굳이 10Mbps에 만족한다면, VDSL의 경우 Lite로 변경하면 1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고, 같은 가격으로 100Mbps로 갈아탈 수 있다.
KT 메가패스 고객은 가격을 내리던가 속도를 높이던가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100번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면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다소 닭살스러운 멘트를 들을 것이다. 사실 오늘 이 멘트 의미의 정반대 상황을 겪게해준 사건이 있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참고 견디기로 결심했다.
고객은 봉이 아니다. 장기고객을 잘 모셔야 한다. 꼬박 꼬박 돈 잘 내주고 잘 써준 고마운 고객에게 그러면 안되지!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고무줄이다.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요금체계는 존재하지만, 경쟁사가 존재하고 후발주자의 무서운 추격이 있다면 요금은 하나의 흥정거리로 전락한다.
KT, 하나로, LG인터넷 모두 요금이 정해져 있지만, 그 요금 안에서 상품을 바꾸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서비스의 속도는 Premium이나 요금은 Lite로 낼 수가 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사실 치사한 방법이지만 서비스사를 협박(?)하면 된다.
초고속인터넷 3사는 모두 '해지방어팀'을 운영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사를 바꾼다는 굳은 각오를 하고, 현재 사용 중인 서비스 제공사에 요금의 불만이 있으니 해지를 하겠다고 연락을 한다. (실제 요금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더 비싼 요금 내고 느린 속도 이용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요금제도의 골자였다)
그러면 해당 서비스 제공사의 해지방어팀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대부분은 온다. 하지만, 안 오더라도 실망은 말자.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주는 곳은 여러 곳이다. 그래서 적어도 고객에게 서비스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다.
KT는 '해지방어'라는 명칭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두개 회사도 이름은 어떤지 모르지만 비슷한 성격의 팀을 운영 중에 있다.
해지를 하려고 연락하면, 해지보다는 사용중지를 권한다. 사용중지는 해지고객이 아니므로 가입자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해지는 바로 가입자의 감소로 이어진다.
일단 완고하게 해지를 하려는 고객은 사용중지로 종용을 하고 다시 사용하다가 불만이 있으면 6개월 안에 사용중지를 풀면서 해당 경쟁사의 위약금도 물어주겠다는 약속을 할 것이다.
살짝 이와 관련된 주제로 어제 발표된 KT의 보도자료를 보면,
KT가 4월 5일자로 초고속인터넷 요금체계를 바꾸었다.
inews24 : KT 초고속인터넷 요금 인하 … FTTH 요금 신설
KT는 이번 개편으로 5가지 상품군을 속도와 요금별로 정리하여 4개로 바꾸었다. 각각 Lite, Premium, Special, Ntopia인데, 속도와 가격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Lite는 ADSL을 기본으로 저속의 VDSL, FTTH, 위성을 통한 서비스로 무약정시 3만원(부가세 별도) 속도는 최대 10Mbps이다. 단말장치비(모뎀) 사용료가 월 8,000원부터 3년 약정 3,000원 까지가 추가된다. 기존의 10Mbps 이하의 서비스는 Lite가 된다.
Premium은 FTTH나 VDSL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최대 상하향 50Mbps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무약정 33,000원(부가세 별도) 단말장치비(모뎀) 월 8,000원 부터 3년 약정시 3,000원까지 추가된다.
Special은 역시 FTTH나 VDSL을 기반으로 하여 최대 상하향 100Mbps를 지원하며 무약정 4만원(부가세 별도)이며, 단말장치비(모뎀)은 Premium과 같다.
Ntopia는 아파트 지역에만 제공되는 집단 랜방식의 100Mbps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무약정시 36,000원(부가세 별도)부터이며, 랜방식이므로 모뎀이 필요없어서 단말장치비가 없다. 실질적으로 요금이 가장 싸면서 가장 빠른 서비스이다. Ntopia는 서비스 지역이 집단 아파트로 한정되어 있다. 속도는 잘 나오는 편이지만 같은 세그먼트의 사용자들이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대체적으로 요금과 속도를 기준으로 상품을 정리한 것인데, KT 측은 요금인하 효과와 속도의 증가를 이번 상품개편의 핵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 3년 약정으로 했을 때 요금인하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주택의 FTTH가 도입되어 고급상품군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며 이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상품개편은 점점 ADSL을 줄이고, FTTH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요금에 민감한 고객은 Lite로 몰아가고, 중급 이상의 고급 고객은 주택은 FTTH의 Premium 또는 Special로, 아파트는 VDSL II의 Premium, Special로 집중시켜 단순화 시켰다.
아마도, 요금이 바뀌어 메가패스 고객이라면 KT로부터 요금제 변경과 서비스 상품 재가입 권유 전화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때, 미리 개편된 상품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굳이 10Mbps에 만족한다면, VDSL의 경우 Lite로 변경하면 1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고, 같은 가격으로 100Mbps로 갈아탈 수 있다.
KT 메가패스 고객은 가격을 내리던가 속도를 높이던가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100번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면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다소 닭살스러운 멘트를 들을 것이다. 사실 오늘 이 멘트 의미의 정반대 상황을 겪게해준 사건이 있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참고 견디기로 결심했다.
고객은 봉이 아니다. 장기고객을 잘 모셔야 한다. 꼬박 꼬박 돈 잘 내주고 잘 써준 고마운 고객에게 그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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