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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의 창업자 젠스트롬의 IPTV 서비스 Joost는 목요일 5개의 투자자로부터 4천5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Sequoia Capital, Index Ventures, Viacom, CBS, Li Ka Shing(개인)의 다섯 곳으로부터 펀드를 유치했다. 이들 각각의 투자사(자)들에게 돌아간 Joost의 주식은 미미한 것이라고 Joost 측은 밝히고 있다.

Joost의 창업자인 프리스와 젠스트롬은 2005년에 Skype를 eBay에 26억 달러에 넘긴 바 있다. 이런 갑부들에게 소위 '껌값' 정도의 4천5백만 달러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Joost가 원한 것은 돈이 아니라, 그들(투자사)의 확고한 지지를 원한 것이었다.

세콰이어 캐피털과 인덱스 벤처스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IT 투자 전문 VC들이다. 이들의 투자를 받은 많은 IT 기업들이 현재 활동 중이고, Joost가 이들 VC들에게 우호적인 손짓을 보내는 것은 그들의 투자를 받은 많은 IT 기업과의 교류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Viacom이나 CBS의 투자를 받은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콘텐츠 확보 때문이다. Viacom은 YouTube 대신 Joost를 지원하면서 자신들의 콘텐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CBS 역시 그런 차원에서 Joost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홍콩의 갑부 Li Ka Shing(이가성, 李嘉誠)으로부터는 왜 투자를 받았을까?

리카싱은 아시아 최고의 갑부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9위의 갑부이다. 현재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청콩그룹과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최대 주주이다. 그는 부동산과 인수합병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1999년에 Orange라는 브랜드의 무선통신사를 매각하여 최고의 갑부로 올라선 그는, 단연 Joost에게는 아시아 시장과 통신시장에 대한 리카싱의 안목을 그들의 투자자로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갑부를 Joost에 끌어들임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의 발판을 자연스럽게 구축한 것이다. 리카싱의 청콩그룹은 미디어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기에 더더욱 Joost의 든든한 투자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Joost가 이처럼 투자를 통해 자신들의 우군을 만드는 것은, 자신들의 사업은 기술적인 혁신보다 콘텐츠 및 마케팅 협력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막강한 채널을 구축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공급과 마케팅, 그리고 광고 시스템은 Joost의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YouTube의 정책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Joost의 앞날이 밝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까지 YouTube보다는 순탄한 길을 걷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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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군 2007.05.11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Joost는 YouTube에 비해서 여러가지 안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Web 2.0 트렌드하고는 관계가 적은 듯 하지만 어쨌든, 저작권측면이나 Business Model측면이나 더 나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차 큰 수익이 기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