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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5분 미국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저녁 6시 5분쯤에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I-35W(Interstate 35W)라는 다리가 붕괴되었다. 이 다리는 미시시피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의 미네아폴리스 다운타운과 서쪽의 미네아폴리스 대학을 연결하는 주요 다리이다.
퇴근시간 러시아워에 걸린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으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기사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Wikipedia에 올라온 다리 붕괴 모습)
우리나라 성수대교 붕괴를 연상시키듯 퇴근(성수대교붕괴는 출근 중에 발생) 러시아워에 일어난 사고여서 사상자는 현재보다 더 늘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피디아에는 이미 사고 관련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현장 사진과 자세한 설명 등이 올라오고 있다. 역시 대단한 위키피디아다.
트러스 공법은 교각수를 줄일 수 있고, 교각 사이로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법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최초의 트러스 공법으로 제작된 다리가 성수대교이다. 그 외에도 한강 철교 등이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다리들이 트러스 공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고가 나기 전 다리 모습, Wikipedia)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 역시 상판과 상판을 잇는 이음새 부분이 끊어져서 사고가 났는데, 이렇듯 트러스 공법은 이음새 관리가 중요한 단점이다. 특히 노후화 되었을 때, 이음새 관리 및 꾸준한 점검을 요하는 큰 단점이 있다.
(구글 어스로 본 I-35W 다리, 왼쪽 폭이 넓은 다리가 I-35W)
I-35W 다리는 교각이 강에 포함되지 않고 도로 폭이 넓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도로폭은 108피트로 약 33m 정도의 왕복 8차선 도로이다. 1967년에 만들어진 다리치고는 꾀나 폭이 넓은 다리이다.
붕괴 몇주전부터 교량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하는데, 7월 31일 늦은밤부터는 8차선 도로 중 양방향 각각 1차선씩만 통행만 시켰다고 한다.
벌써부터 포털에는 이 뉴스에 많은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성수대교사고와 비교를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고가 저녁에 일어나서 구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희생자가 최소로 줄어들 수 있도록 구조활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
이 사고로 아프칸 인질 억류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줄어들지 않기를 함께 바란다.
인간의 목숨은 어디나 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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