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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를 일러 경제5단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삼성 특별검사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이유라고 내놓은 것이 기업가 외에는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논리다.
"우리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대외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로 요약이 가능한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우리 기업의 부정의혹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그것도 국가 기관인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
거기에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검찰의 일부 수뇌부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가봐도 당연하지 않은가?
왜 우리 사회는 대기업에 대해, 특히 대기업의 총수에 대해 그리도 관대한가? 자본의 힘이 언론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을 절대적인 믿음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이나 압력으로 진실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지금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고 영원히 묻히는 것은 절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튼튼한 뿌리가 있어 나무가 무성하듯 썩지 않은 기업가 정신을 가진, 건전한 구조의 기업만이 나무가 자라듯 오랫동안 사회를 위해 기업가를 위해 발전할 것이다.
썩은 부분은 잘라내고 치료를 해야 한다. 썩어가는 것인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것은 나무가 더 잘 자라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급속성장의 그늘이 많다는 얘기들을 한다. 그것은 성장 일변도의 정책이 국가의 운영기조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적당한 정경유착도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며 이해해 줬고, 국민들 역시 몇번이나 용서하고 이해를 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문제가 있는 것을 성장과 기여에 의한 논리로 덮어놓을 수는 없다. 잘못도 나무라지 않으면 내성이 생긴다. 잘 나가면 제대로 감시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더 큰 위험이 닥쳐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경제5단체는 삼성 특검이 어떻게 기업 이미지 손상과 그에 따른 대외 신인도만을 문제삼는가?
어느 기업인들 국가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을 좋아할 곳이 있겠나만 그 정도로 심각하기에 수사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기업을 망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기업을 더 건전하게 만들어 사회적인 역할을 하게 함이 아닌가.
큰 돈을 빼돌려도, 야구 방망이로 사람을 때려도, 사기를 쳐서 자신의 부를 쌓아도 그들이 기업가라는 이유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것이 어찌하여 기업 이미지 손상과 대외 신인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가?
의혹이 없고 건실한 기업이 대외 신인도를 향상시키고, 이미지가 좋아질 것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의혹이 신빙성이 있고, 심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의혹을 풀어야할 입장이다.
지금은 경제개발5개년계획 등의 60, 70년대 개발도상국가식의 밀어부치기식 경제논리를 펼칠 시기가 아니다.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할 시기지, 잘잘못을 덮어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 해외 언론들은 우리만큼 삼성의 앞날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바라보고 있다. 제대로된 수사로 삼성이 거듭나는 것이 그들에게 이미지 추락과 신인도 하락으로 비춰질까? 경제5단체 스스로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런 사고방식으로 한국의 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단체들이 너무나 한심스럽게 보인다.
PS. 방금 뉴스를 보니 청와대마저 이상한 논리로 삼성특검 연계를 이야기 하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삼성 특별검사 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이유라고 내놓은 것이 기업가 외에는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논리다.
"우리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대외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로 요약이 가능한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우리 기업의 부정의혹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그것도 국가 기관인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
거기에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와 검찰의 일부 수뇌부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가봐도 당연하지 않은가?
왜 우리 사회는 대기업에 대해, 특히 대기업의 총수에 대해 그리도 관대한가? 자본의 힘이 언론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을 절대적인 믿음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이나 압력으로 진실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지금 당장 드러나지 않는다고 영원히 묻히는 것은 절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튼튼한 뿌리가 있어 나무가 무성하듯 썩지 않은 기업가 정신을 가진, 건전한 구조의 기업만이 나무가 자라듯 오랫동안 사회를 위해 기업가를 위해 발전할 것이다.
썩은 부분은 잘라내고 치료를 해야 한다. 썩어가는 것인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것은 나무가 더 잘 자라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급속성장의 그늘이 많다는 얘기들을 한다. 그것은 성장 일변도의 정책이 국가의 운영기조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적당한 정경유착도 국가발전을 위해서라며 이해해 줬고, 국민들 역시 몇번이나 용서하고 이해를 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문제가 있는 것을 성장과 기여에 의한 논리로 덮어놓을 수는 없다. 잘못도 나무라지 않으면 내성이 생긴다. 잘 나가면 제대로 감시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더 큰 위험이 닥쳐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경제5단체는 삼성 특검이 어떻게 기업 이미지 손상과 그에 따른 대외 신인도만을 문제삼는가?
어느 기업인들 국가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것을 좋아할 곳이 있겠나만 그 정도로 심각하기에 수사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기업을 망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기업을 더 건전하게 만들어 사회적인 역할을 하게 함이 아닌가.
큰 돈을 빼돌려도, 야구 방망이로 사람을 때려도, 사기를 쳐서 자신의 부를 쌓아도 그들이 기업가라는 이유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것이 어찌하여 기업 이미지 손상과 대외 신인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가?
의혹이 없고 건실한 기업이 대외 신인도를 향상시키고, 이미지가 좋아질 것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의혹이 신빙성이 있고, 심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의혹을 풀어야할 입장이다.
지금은 경제개발5개년계획 등의 60, 70년대 개발도상국가식의 밀어부치기식 경제논리를 펼칠 시기가 아니다.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할 시기지, 잘잘못을 덮어버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 해외 언론들은 우리만큼 삼성의 앞날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바라보고 있다. 제대로된 수사로 삼성이 거듭나는 것이 그들에게 이미지 추락과 신인도 하락으로 비춰질까? 경제5단체 스스로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런 사고방식으로 한국의 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단체들이 너무나 한심스럽게 보인다.
PS. 방금 뉴스를 보니 청와대마저 이상한 논리로 삼성특검 연계를 이야기 하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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