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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CPC 광고의 효과

킬크 2007. 11. 19. 22:11
CPC(Cost Per Click)는 광고로 노출되는 텍스트나 이미지, 배너 등을 실제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클릭할 경우 일정 비용을 광고 게시자에게 지불하는 형태의 광고 기법이다.

그리고 CPC는 현재 구글 애드센스가 대표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광고기법이기도 하다. CPC는 검색결과에 노출될때 효과가 높아서 검색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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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에 VoIP라고 입력한 경우, 광고주들이 선택한 키워드를 보여주는 스폰서링크가 대표적인 CPC이다. 현재 네이버의 스폰서링크는 오버추어코리아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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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블로그(이 블로그를 포함해서)들에 설치되어 있는 구글 애드센스가 바로 CPC광고들이다. 단가는 다양하지만, 최근엔 전반적으로 광고단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CPC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부정클릭이다.

CPC가 노리는 것은 검색결과나 어떠한 콘텐츠에 대해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생겼을때 바로 보여지는 광고(연관 광고)를 클릭으로 이어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노리는 광고기법이다.

브랜드 홍보나 행사 등을 알릴 때 사용하는 단순한 노출광고와는 달리 실제 사용자(소비자)의 관심에 의한 클릭을 기대하는 광고기법이다.

그리고, 이보다 좀 더 구체적인 구매행위까지를 광고의 효과로 보는 CPS(Cost Per Selling)이라고 불리는 판매량당 지불방식도 있다. 물론 단가는 CPC보다 높게 책정된다. 애드센스의 추천광고가 CPS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애드센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CPC의 광고단가가 많이 하락했고, 얼마전부터는 광고의 유효 클릭 범위를 줄여 광고비를 받기가 더욱 힘들어진 상태다.

광고 에이전트의 경우 웹사이트 방문자의 실수에 의한 클릭이나 관심이 없는 클릭에 대해서는 클릭을 무효화 또는 인정하지 않거나 아주 낮은 광고비를 책정하는 것이 광고주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최근 많은 블로그에 애드센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공통적인 운영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잘 보이는 곳에 그리고 포스팅의 본문에 있는 광고의 클릭율이 높다고 이야기들 하고 있다.

그리고, 광고인지 본문인지 구분이 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수익을 올리는 광고방법이라고 알리고 있지만, 반면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광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방문자들이 광고인지 본문인지를 구분 못하게 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무효클릭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관심없는 광고를 클릭하게 되어 방문자나 광고주에게 아무런 이익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글의 애드센스 유효 클릭 범위(Zone)를 줄인 이유도 이러한 도움 안되는 클릭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때 네이버의 스폰서광고의 경우, 단가가 높고 또한 단가가 높은 광고부터 상위로 올라가는(잘 노출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말썽이 많았었다.

광고주의 경우 노출은 많이 되고 클릭은 많이 되었는데, 실제 도움은 별로 되지 않아서 광고 에이전트들에게 많은 불만을 표시했었다.

공정한 광고집행이 가장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100% 완벽한 것이 아니어서 문제점이 많이 노출되었다. 나중에 밝혀진 어떤 부정사례는 기가 막힐 정도였다. 스폰서광고에 노출된 기업의 경쟁기업 직원들이 경쟁사의 광고를 집중 클릭하여 미리 책정된 광고비를 소진하게 만들어 광고를 내리게 하거나 광고단가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경쟁사에 피해를 주는 일도 있었다.

말 그대로 부정클릭의 한 유형이다. 클릭을 함으로써 광고주가 피해를 입게되는 사례가 되겠다.

애드센스를 설치한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많은 방문자들이 자신의 포스팅을 읽고 관련된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하길 바라지만,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광고에 대해 무관심하다. 또한 비슷비슷하거나 같은 광고를 다른 블로그에서도 보기 때문에 클릭할 확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해외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광고주의 수적인 제한에도 클릭율을 낮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한 분야에 대한 연관 광고의 종류가 너무나 적다.

어쨋든 최근 애드센스의 CPC광고는 단가 하락과 함께 무효 클릭의 증가로 블로거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웃지 못할 사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CPC광고 효과가 제일 큰 것이 다음의 블로거뉴스라고 알려지면서, 애드센스가 다음(Daum)의 다양한 블로그 콘텐츠 제공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로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송고를 많이 하고 있어서, 점점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다. 근데, 그 콘텐츠의 광고는 구글 애드센스가 담당하고 있다.

풍부한 콘텐츠 제공으로 광고수입을 올리려는 것은 다음(Daum)인데, 해당 블로거뉴스 블로거와 구글이 다음(Daum)이 바라는 수익을 나눠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쨋거나, CPC광고는 너무 똑같은 광고가 한 분야(블로그)에 많이 노출되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실제 관심이 없는 콘텐츠로의 클릭을 유도하면 광고주가 손해를 보게되고 결국 광고주를 잃게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CPC 광고의 집행은 신중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고, 광고주와 광고를 클릭한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래야 광고 집행자도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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