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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국가 통계 포털을 통해 추출한 자료다. 지난 2004년이 국내 MP3P 생산 및 내수 수출이 정점이었던 해이다. 2004년을 기점으로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연간 2백 6십만대 수준에서 작년엔 50만대 수준으로 매년 절반 가까이씩 줄어들고 있다. 또한 내수 소비는 천천히 줄고 있지만, 해외 수출은 매년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MP3P는 기술장벽이 낮은 저가의 상품으로 인식되어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등의 저렴한 인건비와 재료비를 바탕으로 하는 나라로의 생산기지 이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수업체의 경우도 자체 생산보다는 중국 등의 업체에 OEM방식이나 ODM 방식으로의 전환이 훨씬 많이 늘었다.

또한 MP4P와 PMP 생산이 늘면서 단순한 MP3재생기능이나 라디오 기능 등을 탑재한 MP3P의 가치가 떨어진 이유도 있다.

웬만한 디지털 음향가전이나 멀티미디어 기기에 MP3 재생기능이 추가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짧은 역사를 가진 MP3P이지만, 다른 기기로의 컨버전스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분야도 역시 MP3P이다. 국내 주요업체들도 MP3P를 벗어나 여러가지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시장을 따라잡기엔 부족함이 많다.

현재 국내 MP3P의 월출하량은 3만대와 4만대를 오가고 있다. 작년말을 기점으로 더이상의 큰 하락세는 없어 보인다. 올해는 연간 40만대 수준의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근래들어 MP3P를 구입하는 주위사람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면 전성기에 비래 어느정도로 MP3P 판매가 잘 안되는지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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