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부터 Google의 AdWords 광고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신문광고 중계사업인 'Print Ads'를 다음달말을 끝으로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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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Ads : http://www.google.com/adwords/printads/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는 50여개의 신문사를 상대로 했지만, 현재는 800여개로 늘어나 있는 상태다. Google의 광고 사업인 AdWords의 부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Print Ads는 기존 방식대로 입찰을 통해 신문의 지면 광고를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광고주가 오프라인 광고 구입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러한 신문지면 광고사업에는 뉴욕 타임즈나 LA 타임즈 등 유수의 신문사를 비롯하여 심지어 대학신문까지, 미국 전역의 신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Print Ads를 통해 신문사들은 광고주를 확대하고 Google은 온라인 광고주들을 좀 더 다양한 미디어로 광고가 가능하도록 중계하는 역할을 했었다. 신문광고는 주요 매체 광고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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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Ads 관리 페이지의 한 장면)

온라인 기업의 오프라인 진출과 영향력 확대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2년을 넘긴 이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다. 이유는 누가 뭐라고 해도 수익과 효율의 문제이다.

전통적인 신문 미디어 사업은 퇴조를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 미디어의 성장으로 종이 신문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영향력과 수익면에서 하락세를 맞고 있다.

신문사 대부분의 수입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구독자에게 받는 구독료도 수익이 되지만, 그 보다는 광고가 신문사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성인의 47%가 주중에 신문을 읽으며, 주말에는 54%의 성인들이 신문을 읽는다고 구글은 조사자료를 인용하면서 신문 지면 광고의 필요성을 역설했었다.

불과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특히,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신문의 정보전달력이 많이 약해졌다. 실시간 뉴스(정보)는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의 매체에 의해 자리를 내주었고, 심층 보도가 자랑이었지만 역시 인터넷에 더 풍부한 정보가 제공되면서부터 신문의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008/10/02 - [기술 & 트렌드] - 광고매출비중, 전통 미디어는 줄고 뉴미디어는 늘고

최근들어 지면 발행을 줄이거나 아예 지면발행을 중단하는 신문사들이 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의 진출에 희망을 거는 신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구독자의 감소로 인한 광고매출의 하락에 있다.

2009/01/03 - [기술 & 트렌드] - 미국 신문과 잡지의 인쇄 중단 잇달아

이러한 흐름이라면 Google의 Print Ads 중단 발표는 놀라운 것은 아니다. 광고매체로서의 신문의 역할과 위상이 예전같지 않으며, 영향력이 줄고 있는 상황에 신문에 지면광고를 할 광고주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Google은 이미 신문뿐만 아니라 TV와 라디오 광고 중계 사업에도 진출했다. 신문과 달리 TV와 라디오는 여전히 광고매체로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당장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신문광고의 철수로 타 미디어 광고에 더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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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위기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Google이 광고 미디어로서 신문을 높게 평가하면서 뛰어든 Print Ads 철수 선언은 그만큼 광고시장에서 신문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신문발행에 집중하고 수익을 온라인쪽 비중을 높이는 노력도 기존 지면발행의 전통적인 신문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태세면 몇년안으로 신문의 영향력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문사의 경영문제로 비화될 것이며, 신규사업 진출이나 타사업의 겸영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졌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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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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