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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지난주 시계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어플을 내놓은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iPod Touch(iPhone)용 어플을 내놓았다. 이번에 내놓은 어플은 '네이버 지도(Map)'이다.

포털에서 모바일 서비스에서 지도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LBS 서비스의 기본이 지도이며, 사용자가 유용하게 생각하는 핵심 서비스중의 하나이다.

참고 : 2009/02/27 - [iPod Touch] -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다음 지도 전격 공개, Daum maps 다운로드 가능

NHN의 경우 지도경쟁에서는 Daum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aum이 50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우리나라 전지역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반면, NHN의 경우 서울 경기 일원에만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Daum의 로드뷰 서비스는 NHN에는 없는 독특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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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Store에 공개된 날짜는 4월 30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5월 1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우선 기존의 Daum Maps와 가장 큰 차이점이자 특징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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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화면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나타내는 도로 교통량 표시가 그대로 어플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원활한 흐름을 나타내는 녹색과 정체를 나타내는 빨간색까지 한눈에 교통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Daum Maps에서는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네이버 지도에서는 교통정보만 나타날뿐 대중교통정보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두 지도 어플의 대중교통정보와 실시간 교통정보가 겹합되어 나왔더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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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어플리케이션의 일반적인 기능인 검색과 길 찾기 기능도 들어가 있으며, 지도 및 위성사진, 겹쳐보기(위성사진+POI, 교통정보) 설정이 가능하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보기옵션에서 켜고 끄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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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지역에서는 Daum Maps와 크게 지도의 질에서는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시간 교통정보는 유용해 보인다.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모바일 지도 어플은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교통흐름이나 약속장소나 목적지의 지형지물(POI)을 빠르게 이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기에 복잡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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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지역은 해상도나 실시간 교통정보면에서도 유용하지만 지방으로 내려가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아무래도 소비자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지도의 기본인 해상도에서만큼은 지역적인 차별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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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개된 Daum Maps의 고해상도 전국지도와 로드뷰 기능이 돗보였기에 상대적으로 네이버 지도 어플에서 큰 감흥은 없다. 다만, Daum이 제공하고 있지 않은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는 이번 지도 어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이 제공되는 지역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여행이나 미팅을 위해 자동차 등으로 목적지로 이동할때 미리 한번쯤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으로서는 장점이 있다.

NHN은 이달에도 다양한 어플들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특히 웹서비스 기반의 중요한 부분들을 옮겨올 것으로 밝힌바 있는데 기대가 된다.

2009/03/19 - [기술 & 트렌드] - 조만간 NHN도 앱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내놓는다

Daum과 NHN은 최근 스마트폰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잠시 주춤했던 모바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Apple의 iPod Touch와 언젠가는 도입될 iPhone을 기준으로 삼아 어플들을 공개하고 있다. 선제공격은 Daum이 시작했지만, 물량공세는 NHN측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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