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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그리스에서의 Google Street View 금지에 대한 소식을 소개했는데, 다시 이번엔 사생활 침해 문제로 일본에서의 Google Street View 재촬영 소식이 나왔다.

2009/05/13 - [기술 & 트렌드] - 구글 스트리트뷰 프라이버시 문제로 그리스에서 촬영금지

Google Street View car in Athens
Google Street View car in Athens by nkdx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Google Japan은 Street View의 촬영높이 문제로 인한 사생활 침해 주장이 제기되어 Street View Japan의 모든 사진을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treet View의 사생활 침해 문제는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은 물론 촬영자체를 금지한 그리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항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일본에서 제기된 문제는 Street View 촬영 차량의 카메라 높이가 문제되었다. 차에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담장을 넘겨서 촬영이 될 정도로 높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oogle Japan측은 현재보다 40센티미터 가량 카메라의 위치를 낮춰서 담장을 넘겨 촬영하지 못하도록 하여 모든 지역을 재촬영하겠다는 발표를 내놨다. 일본은 현재 도쿄를 비롯하여 12개 도시에서 Street View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treet View는 사생활 침해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사진 왼쪽 하단에 문제점을 신고하는 링크를 넣어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 누구라도 문제점을 Google 측으로 보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연이어 Street View 서비스 지역에서 사생활 침해문제가 제기되어 Google은 특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로에서 무작위로 촬영된 사람들과 차량의 구분이 가능하여 개인 사생활 침해가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신고는 Google 측으로 다양하게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에 대해 선(先)서비스 후(後)삭제처리라는 문제점으로 그리스에서는 아예 촬영자체를 금지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앞으로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그리스의 선례와 영국과 일본의 사생활 침해 사례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본의 경우 촬영차량의 카메라 높이가 문제가 되었는데, 문화적 특성에 따라서도 Street View 사진촬영을 고려해야할 것이다. 사생활에 대해 민감한 선진국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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