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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Ericsson의 첫 Android폰으로 알려진 코드명 Rachael(레이첼)이 덴마크의 온라인 매거진(Mobil)에 의해 공개되었다. Sony Ericsson측의 공식입장과 정확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개발중인 제품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면 하단에 Xperia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Xperia 시리즈 제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X1은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Windows Mobile을 OS로 채용하고 있다.

Rachael의 정보를 올린 매거진에 따르면 이 제품은 Qualcomm의 스마트북 프로세서로 소개된 Snapdragon QSD8250을 메인칩으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지난달 대만 컴퓨텍스 2009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Qulcomm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Snapdragon칩인 QSD8250을 스마트폰에 올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Snapdragon칩을 사용한 스마트폰은 Toshiba의 TG01가 최초이며 아마도 정상적으로 출시된다면 Rachael이 두번째가 될 가능성이 높다.

QSD8250의 경우 다음과 같은 스펙을 가진다. (QSD8x50 시리즈 스펙)

- 1GHz CPU (QSD8650A는 1.3GHz)
- 600MHz DSP (Multimedia Chipset)
- 3G 모바일 브로드밴드
- Wi-Fi, Bluetooth 2.1
- GPS (A-GPS 지원)
- 720p의 HD 비디오 하드웨어 코덱
- 고성능 2D/3D 그래픽 엔진
- 1280x720의 WXGA 디스플레이 지원
- 1,200만 화소 카메라 지원
- AAC+, G.729a 등 다양한 오디오 하드웨어 코덱
- MediaFLO, DVB-H, ISDB-T 등의 모바일 방송 수신 가능

2009/06/02 - 넷북에 도전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 스마트북

Snapdragon QSD8250에 대해 이미 소개한 적이 있지만 이 정도 사양이면 Qualcomm이 말하는 '스마트북'사양이다. 넷북과 비교할 수 있는 막강한 프로세서로 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이다.


Rachael은 81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달고 있으며, 7.2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하는 HSPA를 지원하며, 4인치가 안되보이는 감압식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고 한다. 해상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800x480의 WVGA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의 상단에 3.5mm잭과 mini-USB 커넥터를 배치한 것으로 보아 Sony Ericsson의 장기인 음악듣기 기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Android 기반에서 음악듣기가 어떤식으로 구현될지도 궁금하다.

나머지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하고 있는데, 제품 외관은 상당히 깔끔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전면엔 상대적으로 넓은 디스플레이와 깔끔한 버튼 배치가 인상적이다.

Rachael은 두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 Sony Ericsson이 만든 첫번째 Android폰이라는 점과 Qualcomm의 Snapdragon칩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Snapdragon QSD8250은 막강한 프로세서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 720p의 HD급을 지원하는 비디오 하드웨어 코덱이 장착되어 있고, 3D 지원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도 큰 관심사다.

멀티미디어에 강한 Sony의 기술과 Qualcomm의 하드웨어, Android OS가 만나서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코드명 Rachael, Sony Ericsson의 첫 Android폰은 올연말 출시예정이다.

*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은 모두 http://www.mobil.nu 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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