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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가 4G 표준인 LTE(Long Term Evolution)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LTE Adveanced 기술 개발을 위해 1천 8백만 유로(2천 5백만 달러, 320억원)를 투자한다.
EU는 다음달에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서, 내년 1월부터 투자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한다. 우선 다음달에는 LTE Advanced 기술 개발의 범위와 업체선정 투자금액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LTE는 알려져 있다시피 핀란드의 Nokia 주도로 개발과 표준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WiMAX와 한국의 Wibro 등 4G 경쟁 기술 상용화에 자극을 받아 이번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1세대 LTE라 할 수 있는 기술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의 수준이지만, LTE Advanced 기술의 경우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EU의 차세대 LTE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과거 GSM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GSM은 유럽 국가들의 주도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오늘날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범용 이동통신기술이 되었다.
GSM으로 인하여 Nokia를 비롯하여 Ericsson, Vodafone 같은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는 점은 EU가 LTE Advanced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는 이유를 짐작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Sprint Nextel(Clearwire) 주도의 WiMAX가 점점 세를 확산하려는 분위기이고, 아직 상용화 검증이 안된 LTE의 경우 내년을 목표로 첫 상용화 계획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그 다음 버전의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는 것은 LTE 진영에는 큰 힘이 된다.
2009/08/17 - LTE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선 Verizon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이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는 소식과 함께 내년에 활발한 망구축을 시작할 것이라는 뉴스는 LTE를 적극 지지하는 EU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LTE의 활성화와 망구축은 유럽 국가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Intel과 Sprint, Google 등의 지원 세력으로 뭉친 WiMAX 진영은 망확보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경기침체의 원인도 있지만 3G에서 충분히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이동통신사들이 4G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2008/10/28 - 차세대 이동통신은 ARPU의 증가없이 4G로 가지 않는다
다만 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각종 모바일 기기의 수요증가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증가로 현행 3G 네트워크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에 4G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 자체는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막대한 망구축 비용과 이에 따르는 이동통신요금이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결국 현재 음성통화 위주의 전통적인 휴대폰 이동통신시장이 데이터 위주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으로 확대되어야만 투자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 이번 EU의 LTE Advanced 개발 지원금 자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 4G 기술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지원으로 인해 EU 국가들이 이익을 볼 수 이게 하겠다는 것은 누가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세계 최초 4G 기술 상용화를 강조하는 우리의 Wibro 현재 상황을 보면, EU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현재 KT와 SKT는 Wibro 사업권을 가진 통신회사이지만, 등 떠밀려 사업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특히 SKT는 현재 WCDMA망에서 LTE로 갈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Wibro에 소극적이다.
반면 KT는 국가가 지원하는 기술표준을 상용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막대한 투자비를 거둘 수 없다는 계산때문에 Wibro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만을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한계와 단순한 데이터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사업진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GG 같은 단말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좀 더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커버리지, 모바일 서비스, 다양한 단말기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4G 경쟁의 양상도 예전 GSM과 CDMA의 대결구도처럼 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기술적 우위보다 주도면밀한 사업전략이 왜 더 중요한지 이미 한차례 겪었지만, 안타깝게도 또 다시 옛 악몽이 되풀이 되는 느낌이다.
비록 1천 800만 유로(320억원)의 투자이지만, 투자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EU라는 국가적인 차원의 적극지원이라는 점이다. 지원이 성공적으로 결말을 맺으면 돌아오는 이익은 엄청나다는 것을 EU는 이미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다.
EU는 다음달에는 구체적인 투자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서, 내년 1월부터 투자비를 집행할 것이라고 한다. 우선 다음달에는 LTE Advanced 기술 개발의 범위와 업체선정 투자금액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LTE는 알려져 있다시피 핀란드의 Nokia 주도로 개발과 표준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WiMAX와 한국의 Wibro 등 4G 경쟁 기술 상용화에 자극을 받아 이번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1세대 LTE라 할 수 있는 기술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의 수준이지만, LTE Advanced 기술의 경우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한다.
EU의 차세대 LTE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과거 GSM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GSM은 유럽 국가들의 주도로 급격히 성장했으며, 오늘날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범용 이동통신기술이 되었다.
GSM으로 인하여 Nokia를 비롯하여 Ericsson, Vodafone 같은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는 점은 EU가 LTE Advanced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는 이유를 짐작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Sprint Nextel(Clearwire) 주도의 WiMAX가 점점 세를 확산하려는 분위기이고, 아직 상용화 검증이 안된 LTE의 경우 내년을 목표로 첫 상용화 계획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그 다음 버전의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는 것은 LTE 진영에는 큰 힘이 된다.
2009/08/17 - LTE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선 Verizon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이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는 소식과 함께 내년에 활발한 망구축을 시작할 것이라는 뉴스는 LTE를 적극 지지하는 EU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LTE의 활성화와 망구축은 유럽 국가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Intel과 Sprint, Google 등의 지원 세력으로 뭉친 WiMAX 진영은 망확보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경기침체의 원인도 있지만 3G에서 충분히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이동통신사들이 4G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2008/10/28 - 차세대 이동통신은 ARPU의 증가없이 4G로 가지 않는다
다만 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각종 모바일 기기의 수요증가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의 증가로 현행 3G 네트워크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에 4G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 자체는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막대한 망구축 비용과 이에 따르는 이동통신요금이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결국 현재 음성통화 위주의 전통적인 휴대폰 이동통신시장이 데이터 위주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으로 확대되어야만 투자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 이번 EU의 LTE Advanced 개발 지원금 자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 4G 기술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지원으로 인해 EU 국가들이 이익을 볼 수 이게 하겠다는 것은 누가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세계 최초 4G 기술 상용화를 강조하는 우리의 Wibro 현재 상황을 보면, EU의 노력이 빛을 발한다. 현재 KT와 SKT는 Wibro 사업권을 가진 통신회사이지만, 등 떠밀려 사업하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특히 SKT는 현재 WCDMA망에서 LTE로 갈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Wibro에 소극적이다.
반면 KT는 국가가 지원하는 기술표준을 상용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막대한 투자비를 거둘 수 없다는 계산때문에 Wibro 사업이 주춤거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만을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한계와 단순한 데이터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사업진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GG 같은 단말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좀 더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커버리지, 모바일 서비스, 다양한 단말기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4G 경쟁의 양상도 예전 GSM과 CDMA의 대결구도처럼 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기술적 우위보다 주도면밀한 사업전략이 왜 더 중요한지 이미 한차례 겪었지만, 안타깝게도 또 다시 옛 악몽이 되풀이 되는 느낌이다.
비록 1천 800만 유로(320억원)의 투자이지만, 투자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EU라는 국가적인 차원의 적극지원이라는 점이다. 지원이 성공적으로 결말을 맺으면 돌아오는 이익은 엄청나다는 것을 EU는 이미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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