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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orp.의 Rupert Murdoch(루퍼트 머독) 회장겸 CEO가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에 대해 또 다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15일 뉴욕에서 열린 Goldman Sachs Communacopia 컨퍼런스에서 현재 iPhone이나 BlackBerry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Wall Street Journal에 과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앞으로 한달이나 두달뒤부터 주당 2 달러의 요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Wall Street Journal은 웹으로 대부분의 기사는 유료 가입자만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신문 구독자에 한하여 모바일 뉴스 구독자는 주당 1 달러를 받을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재 Wall Street Journal 웹사이트의 구독료도 주당 2 달러(1.99 달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요금을 동일하게 받겠다는 것이다. 현재 웹사이트 유료 구독자는 1백만명이 넘으며, Amazon 전자책 리더기 Kindle을 통한 가입자는 2만 5천명 수준이라고 한다.
Murdoch의 발표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는 지난달 뉴스의 유료화에 News Corp.이 앞장설 것이라고 발표하며 뉴스 유료화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 사람이다. 광고수입감소로 인하여 미디어재벌이라는 그가 자신이 소유한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계속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2009/08/07 - 미디어 재벌의 고민, 온라인 뉴스 유료화 선언
모바일용 뉴스서비스뿐만 아니라 Fox TV와 20 Century Fox 등의 TV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Hulu.com에 대해서도 과금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방위적으로 콘텐츠 유료화를 가속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20~30년 후면 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이라 전망하며, 앞으로 그 역할이 디지털 기기들로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종이신문의 종말과 뉴스배급의 디지털화를 인정한 셈이다.
Rupert Mudoch은 더이상 신문은 광고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고급 저널리즘을 강조하며 정당한 과금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는 이유는 현재 광고기반의 종이신문의 미래가 어둡기 때문이다.
광고매출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종이 신문 구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사업의 존립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신문사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살 길을 찾고 있으나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Google과 같은 대형 온라인 사업자들이 성장하면서 뉴스를 제공하는 신문사가 그들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다. 구독자에게 직접적으로 기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사업자와 광고수익을 나누거나 일부는 돈을 받고 기사를 온라인 사업자에게 넘기는 형태로 바뀌면서 위기감은 점점 고조되었다.
사람들은 더이상 하루전에 일어났던 뉴스를 종이신문을 통해 확인하길 원치 않는다.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지금 바로 몇 분 전에 일어났던 생생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보성이 강조되는 뉴스의 특성상 종이 신문은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BlackBerry와 iPhone의 모바일 뉴스 애플리케이션의 과금을 시작한다면 일부 유료 가입자로의 전환은 있겠지만, 대대적인 유료 가입전환으로 수익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 다른 무료 뉴스들이 많고, Mudoch이 말하는 고품격 저널리즘 보다는 속보성 뉴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현재 광고기반의 무료로 제공되는 신문들과 News Corp.의 뉴스가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부분의 뉴스 소스가 News Corp.에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포털과 언론사(특히 신문사)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포털이 신문사의 기사를 구입하여 포털내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아웃링크를 통해 직접 신문사닷컴(신문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으로 트래픽을 몰아주는 형태도 병행하기 때문인데, 가만히 지켜보면 신문사가 포털에 더욱 종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포털은 신문기사의 게이트웨이(관문) 역할만 하고 신문사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형태로 바뀔 수도 있다. 그때부터는 신문사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뉴스를 전면 유료화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뻔하다.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뉴스 공급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전엔 조직의 규모가 있어야 했고, 정보확보 능력이 인력과 자본으로 해결이 되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대부분 해결이 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언론의 준비 안된 유료화는 자멸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고품격 저널리즘을 소비하는 계층은 일부이며, 이들을 위해 부분적으로 특화된 비즈니스를 펼쳐야 하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든 기사를 유료화한다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신문사일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신문의 가치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iPhone과 BlackBerry에서의 Wall Street Journal의 대체재는 아주 많다. Rupert Mudoch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앞으로 한달이나 두달뒤부터 주당 2 달러의 요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Wall Street Journal은 웹으로 대부분의 기사는 유료 가입자만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신문 구독자에 한하여 모바일 뉴스 구독자는 주당 1 달러를 받을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재 Wall Street Journal 웹사이트의 구독료도 주당 2 달러(1.99 달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요금을 동일하게 받겠다는 것이다. 현재 웹사이트 유료 구독자는 1백만명이 넘으며, Amazon 전자책 리더기 Kindle을 통한 가입자는 2만 5천명 수준이라고 한다.
(WSJ 웹사이트의 기사 프리뷰, 구독자만 전문을 볼 수 있다)
Murdoch의 발표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는 지난달 뉴스의 유료화에 News Corp.이 앞장설 것이라고 발표하며 뉴스 유료화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 사람이다. 광고수입감소로 인하여 미디어재벌이라는 그가 자신이 소유한 미디어 비즈니스에서 계속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2009/08/07 - 미디어 재벌의 고민, 온라인 뉴스 유료화 선언
모바일용 뉴스서비스뿐만 아니라 Fox TV와 20 Century Fox 등의 TV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Hulu.com에 대해서도 과금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방위적으로 콘텐츠 유료화를 가속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20~30년 후면 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이라 전망하며, 앞으로 그 역할이 디지털 기기들로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종이신문의 종말과 뉴스배급의 디지털화를 인정한 셈이다.
(iPhone용 WSJ 앱 구동화면, 현재 뉴스 전문 무료 제공)
Rupert Mudoch은 더이상 신문은 광고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고급 저널리즘을 강조하며 정당한 과금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는 이유는 현재 광고기반의 종이신문의 미래가 어둡기 때문이다.
광고매출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종이 신문 구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에 사업의 존립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신문사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살 길을 찾고 있으나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Google과 같은 대형 온라인 사업자들이 성장하면서 뉴스를 제공하는 신문사가 그들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다. 구독자에게 직접적으로 기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사업자와 광고수익을 나누거나 일부는 돈을 받고 기사를 온라인 사업자에게 넘기는 형태로 바뀌면서 위기감은 점점 고조되었다.
사람들은 더이상 하루전에 일어났던 뉴스를 종이신문을 통해 확인하길 원치 않는다.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지금 바로 몇 분 전에 일어났던 생생한 뉴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보성이 강조되는 뉴스의 특성상 종이 신문은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BlackBerry와 iPhone의 모바일 뉴스 애플리케이션의 과금을 시작한다면 일부 유료 가입자로의 전환은 있겠지만, 대대적인 유료 가입전환으로 수익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 다른 무료 뉴스들이 많고, Mudoch이 말하는 고품격 저널리즘 보다는 속보성 뉴스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현재 광고기반의 무료로 제공되는 신문들과 News Corp.의 뉴스가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부분의 뉴스 소스가 News Corp.에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포털과 언론사(특히 신문사)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포털이 신문사의 기사를 구입하여 포털내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아웃링크를 통해 직접 신문사닷컴(신문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으로 트래픽을 몰아주는 형태도 병행하기 때문인데, 가만히 지켜보면 신문사가 포털에 더욱 종속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 포털은 신문기사의 게이트웨이(관문) 역할만 하고 신문사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형태로 바뀔 수도 있다. 그때부터는 신문사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뉴스를 전면 유료화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뻔하다.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 뉴스 공급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전엔 조직의 규모가 있어야 했고, 정보확보 능력이 인력과 자본으로 해결이 되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대부분 해결이 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언론의 준비 안된 유료화는 자멸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고품격 저널리즘을 소비하는 계층은 일부이며, 이들을 위해 부분적으로 특화된 비즈니스를 펼쳐야 하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든 기사를 유료화한다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신문사일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신문의 가치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iPhone과 BlackBerry에서의 Wall Street Journal의 대체재는 아주 많다. Rupert Mudoch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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