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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이 가는 길은 같은 길이다. Google과 Apple의 사업이 점점 겹치고 있다. 한때 우호적인 관계는 언젠가는 정리될 수 밖에 없었던 관계였다. Apple과 Google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음악산업분야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Google이 Apple이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음악산업(구체적으로는 음반 다운로드시장)에도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Google의 검색 능력과 서비스 능력을 이용하여 음악산업 분야에 뛰어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미 지난주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던 MySpace의 자회사인 iLike(2009년 8월 인수)와 Lala.com(MySpace 서비스에 입주)이 함께 협력하여 Google이 음악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현실화 되었다. 미국시간으로 28일 수요일 Google과 Myspace는 음악산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Google의 검색을 통해 샘플 음악 또는 전체 음악을 듣고 구입을 원할 경우 iLike나 Lala로 연결하여 원하는 음악을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다. Google은 이를 위해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 Pandora, iMeem, Rhapsody 등과 제휴하여 풍부한 음악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현재 Apple이 제공하는 iTunes Music Store에 비해 훨씬 방대하며 많은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Google의 음악산업에 대한 관심은 갑작스레 나온 것은 아니다. 이미 YouTube를 통해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의 뮤직비디오 사업에 대한 것은 오래전부터 진행해 왔었다. 또한 Vivendi의 Universal Music, Sony Entertainment와 손잡고 올해 말에 Vevo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얼마전 여기에 Warner Music Group까지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서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09/29 - 유튜브와 워너뮤직, 뮤직비디오 공급 합의에 도달한듯

여기에 Apple iTunes 처럼 음원 판매 형태의 비즈니스까지 겸하게 된 것이다. 물론 Google이 나서서 직접 음원을 판매하지는 않고, 검색결과를 통해 협력사의 구매 사이트로 연결까지가 Google의 임무이다. 물론 이렇게 판매된 음원판매가의 일부를 Google이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들어 Google과 Apple은 일부 분야에서 격돌하고 있다. Mobile Device의 OS 시장에서는 iPhone OS와 Android로 맞서고 있으며, 웹브라우저 분야에서도 Apple의 Safari와 Google의 Chrome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반 PC 운영체제 분야에서도 Apple의 OS X와 경쟁할 Google Chrome OS가 개발중이다. 여기에 음악산업까지 두 회사가 맞붙는 상황이 되면서 양사의 비즈니스 분야 경쟁은 날이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견상 Apple이 먼저 시도하고 있는 분야에 Google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결국 두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고 있는 분야는 미래 IT 산업 전반에 대한 공통적인 관심사여서 누가 누구를 따라한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Apple은 IT Device와 해당 Device와 연계된 서비스 분야로 확대를 하고 있고, Google은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와 서비스 분야에서 강자다. 최근 두 회사가 겹치는 부분은 모바일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이다. 여기에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격이 다른듯 하지만 결국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세계 IT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많은 IT 기업들이 이들 두 회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일희일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간접적인 경쟁이 되겠지만, Google의 검색을 기반으로 한 음악 다운로드 비즈니스 진출과 이에 영향을 받을 Apple의 iTunes 온라인 음악 비즈니스의 대응책은 또 다른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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