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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과 Nokia가 작년 6월 전격적으로 협력을 선언하면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1위와 PC용 CPU 1위 제조사의 협력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거의 8개월만에 두 거대기업의 협력 결과물이 하나 공개되었다.
2009/06/24 - 인텔과 노키아의 협력 선언이 의미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0에서 두 기업은 공동개발한 모바일 OS 프로젝트 'MeeGo'를 공개했다. MeeGo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모바일 OS다.
이미 Nokia는 Tablet PC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OS인 Maemo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스마트폰 제품인 N900도 시장에 내놨다. Maemo는 Debian Linu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ARM 기반의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되었다.
Intel의 경우 MID와 넷북 등 자사의 ATOM 프로세서용 모바일 OS인 Moblin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다. Maemo에 비해 좀 더 고사양의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Core2나 Celeron 프로세서까지 지원한다.
MeeGo는 이런 양사의 두 모바일 OS를 합쳐서 탄생됐다. Maemo의 Qt기반 UI 프레임워크와 Moblin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합쳐 만든 것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TOM, Intel 코어 CPU까지 지원하는 범용 모바일 OS로 태어났다. 앞으로 MeeGo는 Moblin이 그랬듯이 Linux Foundation에 의해 관리되며 개발 보급된다.
MeeGo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엔트리 레벨의 데스크탑 PC, 넷북, 차량용 컴퓨터, Tablet PC, 네트워크 TV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아직 미개척 분야의 기기용 OS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다.
발표에 의하면 MeeGo 첫 버전은올해 2분기내에 선을 보이고, 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는 올해말쯤에 나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MeeGo는 Intel과 Nokia에 있어서 의미가 크다. Intel의 경우 로우엔드 넷북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Nokia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새로운 무기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Intel은 Windows 중심으로 탑재되는 ATOM 플랫폼에 자사의 모바일 OS를 탑재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다양한 모바일 기기 제품군 출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컴퓨팅용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플랫폼을 위한 모바일 OS를 가지게 되어 기존 Moblin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활용이 가능해졌다.
Nokia 역시 Symbian으로 대응했던 스마트폰 라인의 모바일 OS의 외연을 넓힐 수 있게 되었고,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되어 개발자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더욱 유연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의 경쟁인 iPhone OS와 Android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일 것이다.
MWC 개막 첫 날, 바르셀로나에서는 때아닌 모바일 OS 전쟁이 벌어졌다. 이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Apple iPhone OS는 iPad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고, Android는 여전히 세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며, Intel과 Nokia는 새로운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 프로젝트인 MeeGo를 발표했다. 여기에 같은 날 Microsoft는 Windows Phone 7 Series를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는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MWC 개막 하루 전날 공개했다.
MeeGo는 기존 모바일 OS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한 것과는 달리 조금 더 상위 기종의 넷북이나 스마트북, 로우엔드 랩탑, 차량용 PC, 네트워크 TV 같은 다른 분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모바일 OS와 차이점이 있다.
아직 미개척 상태나 마찬가지인 차량용 PC와 네트워크 TV용을 언급한 MeeGo의 경우 관련된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Intel에게 가장 적절한 임베디드 OS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작년 인수한 WindRiver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MeeGo가 Intel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도구로, Nokia에게는 스마트폰 시장의 전세를 역전시킬 무기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2009/06/24 - 인텔과 노키아의 협력 선언이 의미하는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0에서 두 기업은 공동개발한 모바일 OS 프로젝트 'MeeGo'를 공개했다. MeeGo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한 모바일 OS다.
이미 Nokia는 Tablet PC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OS인 Maemo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스마트폰 제품인 N900도 시장에 내놨다. Maemo는 Debian Linu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ARM 기반의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되었다.
Intel의 경우 MID와 넷북 등 자사의 ATOM 프로세서용 모바일 OS인 Moblin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다. Maemo에 비해 좀 더 고사양의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Core2나 Celeron 프로세서까지 지원한다.
MeeGo는 이런 양사의 두 모바일 OS를 합쳐서 탄생됐다. Maemo의 Qt기반 UI 프레임워크와 Moblin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합쳐 만든 것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TOM, Intel 코어 CPU까지 지원하는 범용 모바일 OS로 태어났다. 앞으로 MeeGo는 Moblin이 그랬듯이 Linux Foundation에 의해 관리되며 개발 보급된다.
MeeGo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엔트리 레벨의 데스크탑 PC, 넷북, 차량용 컴퓨터, Tablet PC, 네트워크 TV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아직 미개척 분야의 기기용 OS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다.
발표에 의하면 MeeGo 첫 버전은올해 2분기내에 선을 보이고, 이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는 올해말쯤에 나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MeeGo는 Intel과 Nokia에 있어서 의미가 크다. Intel의 경우 로우엔드 넷북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Nokia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새로운 무기를 꺼낼 수 있게 되었다.
Intel은 Windows 중심으로 탑재되는 ATOM 플랫폼에 자사의 모바일 OS를 탑재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다양한 모바일 기기 제품군 출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컴퓨팅용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플랫폼을 위한 모바일 OS를 가지게 되어 기존 Moblin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활용이 가능해졌다.
Nokia 역시 Symbian으로 대응했던 스마트폰 라인의 모바일 OS의 외연을 넓힐 수 있게 되었고,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되어 개발자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더욱 유연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의 경쟁인 iPhone OS와 Android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일 것이다.
MWC 개막 첫 날, 바르셀로나에서는 때아닌 모바일 OS 전쟁이 벌어졌다. 이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Apple iPhone OS는 iPad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고, Android는 여전히 세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며, Intel과 Nokia는 새로운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 프로젝트인 MeeGo를 발표했다. 여기에 같은 날 Microsoft는 Windows Phone 7 Series를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는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MWC 개막 하루 전날 공개했다.
MeeGo는 기존 모바일 OS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한 것과는 달리 조금 더 상위 기종의 넷북이나 스마트북, 로우엔드 랩탑, 차량용 PC, 네트워크 TV 같은 다른 분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모바일 OS와 차이점이 있다.
아직 미개척 상태나 마찬가지인 차량용 PC와 네트워크 TV용을 언급한 MeeGo의 경우 관련된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Intel에게 가장 적절한 임베디드 OS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작년 인수한 WindRiver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MeeGo가 Intel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도구로, Nokia에게는 스마트폰 시장의 전세를 역전시킬 무기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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