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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휴대폰 유통의 변화를 꾀하고자 시도했던 온라인 단말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Google의 Android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Andy Rubin이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10/01/06 - Nexus One의 미션, 휴대폰 유통의 룰을 바꿔라
지난 1월 5일 Google은 Nexus One이라는 자체 브랜드의 Android 단말기를 출시했고, 이통사에 종속되지 않는 기기만을 판매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Google 나름대로는 Nexus One을 통하여 기존의 휴대폰 단말기 유통방식을 깨고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보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Google의 시도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웹을 통한 고객대상 직접 판매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530 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기기 구입금액과 구입 후 다시 기존 통신사를 통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기존 통신사들의 약정 판매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지 못한 원인이었다.
Andy Rubin의 블로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직접 만져보길 원하고 있고, 다양한 요금제를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는 등 현재의 자신들의 온라인 판매방식과는 다른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2010/03/17 - Nexus One 판매량은 왜 부진한가?
물론 T-Mobile을 통해 기존 방식처럼 판매도 되었지만, 4위 이동통신사를 믿고 판매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 지원하기로 예정되었던 1위 Verizon Wireless가 돌연 Nexus One 판매를 하지않고 대신 Incredible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exus One 판매 확대에 문제가 발생했다. 대신 Verizon의 주요 주주사인 영국 Vodafone은 약정고객에게 Nexus One을 무상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판매중단 결정은 판매량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고, 다음으로 Nexus One을 만들었던 HTC의 신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 Nexus One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을 것이다.
비슷한 디자인에 사양도 비슷하고, 더 근래에 출시된 Verizon의 Droid Incredible이나 곧 출시 예정인 Sprint향 제품인 Evo 4G 등이 속속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Nexus One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약정에 의해 Nexus One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은 더욱 Nexus One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블로그에 따르면 Nexus One 온라인 판매는 중단하지만, 이통사를 통한 판매(매장 진열 및 판매)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Android폰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유통방식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어서 원래 계획했던 유통방식의 룰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Google의 Nexus One은 비록 4개월 남짓 시장에서 큰 이슈를 몰고 왔지만, Google이 원래 바랬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Android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고, 유통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
한편 Google CEO Eric Schmidts는 13일 Google 본사에서 열린 주주와의 만남 자리에서 Android폰은 49개국, 34개의 모델로 적어도 하루 6,500대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Android폰의 성장세를 역설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달에 약 200만 대 이상 수준의 Android폰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Eric Schmidts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실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Android는 확산일로에 놓여있다. 일부 조사기관에서 트래픽 부문에서 iPhone을 넘겼다는 결과도 내놓고, 판매량도 조만간 역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따라서 Google은 Nexus One 판매량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Nexus One에 이어 언제 또 다른 Android폰 후속작을 또 내놓을 것인지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0/01/06 - Nexus One의 미션, 휴대폰 유통의 룰을 바꿔라
지난 1월 5일 Google은 Nexus One이라는 자체 브랜드의 Android 단말기를 출시했고, 이통사에 종속되지 않는 기기만을 판매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Google 나름대로는 Nexus One을 통하여 기존의 휴대폰 단말기 유통방식을 깨고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보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Google의 시도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웹을 통한 고객대상 직접 판매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530 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기기 구입금액과 구입 후 다시 기존 통신사를 통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기존 통신사들의 약정 판매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지 못한 원인이었다.
Andy Rubin의 블로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직접 만져보길 원하고 있고, 다양한 요금제를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는 등 현재의 자신들의 온라인 판매방식과는 다른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2010/03/17 - Nexus One 판매량은 왜 부진한가?
물론 T-Mobile을 통해 기존 방식처럼 판매도 되었지만, 4위 이동통신사를 믿고 판매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 지원하기로 예정되었던 1위 Verizon Wireless가 돌연 Nexus One 판매를 하지않고 대신 Incredible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exus One 판매 확대에 문제가 발생했다. 대신 Verizon의 주요 주주사인 영국 Vodafone은 약정고객에게 Nexus One을 무상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판매중단 결정은 판매량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고, 다음으로 Nexus One을 만들었던 HTC의 신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 Nexus One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을 것이다.
비슷한 디자인에 사양도 비슷하고, 더 근래에 출시된 Verizon의 Droid Incredible이나 곧 출시 예정인 Sprint향 제품인 Evo 4G 등이 속속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Nexus One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약정에 의해 Nexus One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은 더욱 Nexus One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블로그에 따르면 Nexus One 온라인 판매는 중단하지만, 이통사를 통한 판매(매장 진열 및 판매)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Android폰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유통방식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어서 원래 계획했던 유통방식의 룰을 바꾸는 데는 실패했다.
Google의 Nexus One은 비록 4개월 남짓 시장에서 큰 이슈를 몰고 왔지만, Google이 원래 바랬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Android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고, 유통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
한편 Google CEO Eric Schmidts는 13일 Google 본사에서 열린 주주와의 만남 자리에서 Android폰은 49개국, 34개의 모델로 적어도 하루 6,500대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Android폰의 성장세를 역설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한달에 약 200만 대 이상 수준의 Android폰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Eric Schmidts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실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Android는 확산일로에 놓여있다. 일부 조사기관에서 트래픽 부문에서 iPhone을 넘겼다는 결과도 내놓고, 판매량도 조만간 역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따라서 Google은 Nexus One 판매량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Nexus One에 이어 언제 또 다른 Android폰 후속작을 또 내놓을 것인지가 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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