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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Phone 독점 공급 이동통신사 AT&T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판매될 iPhone 4의 당초 판매일정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그러나 Apple을 통한 판매는 정상적으로 24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AT&T와 Apple은 지난 15일 온라인을 통한 주문을 받은지 하루만에 중단시켰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문 요청이 들어왔는데, Apple과 AT&T를 통해 약 60만대의 주문요청이 쇄도했고, 두 회사의 주문 예약 전산시스템은 주문을 받는 시점부터 불안했다.

2010/06/17 - 하루만에 60만대 주문 몰려 iPhone 4 예약판매 중단
  
AT&T는 이런 상황에서 24일부터 매장판매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 AT&T의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15일 온라인 주문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는 것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원래 일정인 24일 매장 판매는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날 온라인 주문을 했던 고객의 경우 금주중으로 제품을 받아볼 것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일부 물량은 이미 고객에게 도착했다는 소식들도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제품을 받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개통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이 과정은 지원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매장 판매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Apple 매장을 비롯하여, Walmart, Best Buy, Radio Shock 등 일부 매장에 물건이 도착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Apple은 예약 중단후 다시 주문 예약을 받았는데, 검정색 16GB와 32GB 제품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대신 이달 15일 주문자들과 달리 다음달 14일부터 배송이 될 것이라고 공지하여 물량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추가 예약주문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AT&T는 29일부터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초기 물량이 Apple과 Walmart, Best Buy, Radio Shock 등을 통해 빠르게 소진되면 바로 다음주 AT&T 매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Phone 4에 대한 판매 속도는 작년 iPhone 3GS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부터 판매될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5개국의 판매 속도에 따라, 2차로 7월중에 우리나라가 포함된 국가들에 공급된 물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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