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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 Third Point LLC의 대표인 Daniel Loeb이 이번엔 Yahoo! 이사회 의장인 Roy Bostock 뿐만 아니라 창업자인 Jerry Yang도 즉각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09/09 - 야후 대형 기관 투자자, 이사회의장 퇴진 및 일부 이사 교체 요구
이미 지난 9월에 한차례 Yahoo! 이사회에 일부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했던 Loeb은 현재 Yahoo! 위기의 본질에 창업자 Jerry Yang이 있다고 지적했다.
Loeb에 따르면 현재 Yahoo! 이사회와 Jerry Yang은 Texas Pacific Group, Providence Equity Partners, Silver Lake, KKR & Co., Blackstone Group 등의 사모펀드 및 대형 투자그룹들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Jerry Yang이 다른 8명의 이사들과 함께 Yahoo!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Jerry Yang이 과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Microsoft의 475억 달러 (주당 33 달러) 매각 제의를 뿌리친 것도 Jerry Yang의 오판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하며 몰아세웠다. 지금도 Yahoo! 주주들을 위해서는 별로 기여한 바가 없다며 Yang의 이사회 퇴진을 요구했다.
Daniel Loeb의 이같은 Jerry Yang 퇴진 요구는 몇 해 전 Carl Icahn의 행동과 많이 닮아 있다. 2008년 초 Microsoft의 인수제의를 뿌리친 뒤 Carl Icahn이 Yahoo! 주식을 매입하여 Microsoft와의 재매각협상을 촉구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도 이사회 진출을 통한 의사결정권한 획득이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당시 Carl Icahn은 주식 매입으로 입김을 강화시켜 자신을 포함한 3명을 Yahoo! 이사회 멤버에 포진시켰다. 당시 실력 행사(위임장 대결)를 통해서라도 Microsoft와의 재협상을 주장하던 Icahn은 나머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지지하자 매각협상 주장을 거뒀다.
하지만 결국 Carl Icahn은 2008년 11월 17일 당시 CEO였던 Jerry Yang을 퇴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Microsoft의 인수제안 거절 후 Yahoo!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Carl Icahn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CEO 문책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Icahn은 Yahoo! 지분을 5.5%까지 사들여 영향력 확대를 꾀했었다. Carol Bartz 영입과 함께 또 다시 매각협상을 촉구했지만 Yahoo! 이사회와 신임 CEO는 Icahn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2009년 10월 일부 주식을 매각하고 이사회에서 빠졌다. 더이상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이번엔 Carl Icahn이 아닌 또 다른 헤지펀드의 대표인 Daniel Loeb은 Yahoo! 지분 3.6%를 가진 창업자 Jerry Yang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Loeb은 지난 9월 14일 Carol Bartz의 갑작스런 경질 후 Jerry Yang에게 편지를 보내 이사회 의장 Roy Bostock을 퇴임시키라고 압박했었다. 물론 Jerry Yang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이사회 의장을 퇴임시키지는 않았다.
결국 Loeb은 Roy Bostock 뿐만 아니라 Jerry Yang도 동반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Yahoo! 이사회 퇴진과 함께 자신이 지명하는 두 명의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일 현 이사회가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주주권리를 행사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법은 결국 Carl Icahn이 실행에 옮기려 했던 위임장 대결과 유사한 것이다.
Yahoo!는 Carol Bartz 경질 후 여러가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일부 주식 또는 기업 전체 매각, 중국의 Alibaba Group 지분 및 Yahoo! Japan 지분 매각 등에 대해 다양한 투자 그룹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Daniel Loeb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인 Roy Bostock 이사회 의장과 Jerry Yang 창업자를 이사회로부터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가 바라는 것도 현재의 주식 가치를 극대화시켜 이익을 남기면서 지분을 매각하는데 있다.
Loeb은 지난 2008년 Microsoft의 인수협상 결렬과 지난 3년간의 실적 악화를 들어 창업자의 일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엔 Carl Icahn의 위협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업자와 현 이사회에 우호적인 주주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Yahoo!가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위기 돌파 능력의 부재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멀지않은 시점에 또 다시 Yahoo!에 내홍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2011/09/09 - 야후 대형 기관 투자자, 이사회의장 퇴진 및 일부 이사 교체 요구
이미 지난 9월에 한차례 Yahoo! 이사회에 일부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했던 Loeb은 현재 Yahoo! 위기의 본질에 창업자 Jerry Yang이 있다고 지적했다.
Loeb에 따르면 현재 Yahoo! 이사회와 Jerry Yang은 Texas Pacific Group, Providence Equity Partners, Silver Lake, KKR & Co., Blackstone Group 등의 사모펀드 및 대형 투자그룹들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Jerry Yang이 다른 8명의 이사들과 함께 Yahoo!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Jerry Yang이 과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Microsoft의 475억 달러 (주당 33 달러) 매각 제의를 뿌리친 것도 Jerry Yang의 오판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하며 몰아세웠다. 지금도 Yahoo! 주주들을 위해서는 별로 기여한 바가 없다며 Yang의 이사회 퇴진을 요구했다.
Daniel Loeb의 이같은 Jerry Yang 퇴진 요구는 몇 해 전 Carl Icahn의 행동과 많이 닮아 있다. 2008년 초 Microsoft의 인수제의를 뿌리친 뒤 Carl Icahn이 Yahoo! 주식을 매입하여 Microsoft와의 재매각협상을 촉구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도 이사회 진출을 통한 의사결정권한 획득이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당시 Carl Icahn은 주식 매입으로 입김을 강화시켜 자신을 포함한 3명을 Yahoo! 이사회 멤버에 포진시켰다. 당시 실력 행사(위임장 대결)를 통해서라도 Microsoft와의 재협상을 주장하던 Icahn은 나머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지지하자 매각협상 주장을 거뒀다.
하지만 결국 Carl Icahn은 2008년 11월 17일 당시 CEO였던 Jerry Yang을 퇴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Microsoft의 인수제안 거절 후 Yahoo!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Carl Icahn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CEO 문책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Icahn은 Yahoo! 지분을 5.5%까지 사들여 영향력 확대를 꾀했었다. Carol Bartz 영입과 함께 또 다시 매각협상을 촉구했지만 Yahoo! 이사회와 신임 CEO는 Icahn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결국 2009년 10월 일부 주식을 매각하고 이사회에서 빠졌다. 더이상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이번엔 Carl Icahn이 아닌 또 다른 헤지펀드의 대표인 Daniel Loeb은 Yahoo! 지분 3.6%를 가진 창업자 Jerry Yang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Loeb은 지난 9월 14일 Carol Bartz의 갑작스런 경질 후 Jerry Yang에게 편지를 보내 이사회 의장 Roy Bostock을 퇴임시키라고 압박했었다. 물론 Jerry Yang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이사회 의장을 퇴임시키지는 않았다.
결국 Loeb은 Roy Bostock 뿐만 아니라 Jerry Yang도 동반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 사람의 Yahoo! 이사회 퇴진과 함께 자신이 지명하는 두 명의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일 현 이사회가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주주권리를 행사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법은 결국 Carl Icahn이 실행에 옮기려 했던 위임장 대결과 유사한 것이다.
Yahoo!는 Carol Bartz 경질 후 여러가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일부 주식 또는 기업 전체 매각, 중국의 Alibaba Group 지분 및 Yahoo! Japan 지분 매각 등에 대해 다양한 투자 그룹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Daniel Loeb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인 Roy Bostock 이사회 의장과 Jerry Yang 창업자를 이사회로부터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가 바라는 것도 현재의 주식 가치를 극대화시켜 이익을 남기면서 지분을 매각하는데 있다.
Loeb은 지난 2008년 Microsoft의 인수협상 결렬과 지난 3년간의 실적 악화를 들어 창업자의 일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엔 Carl Icahn의 위협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창업자와 현 이사회에 우호적인 주주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Yahoo!가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위기 돌파 능력의 부재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멀지않은 시점에 또 다시 Yahoo!에 내홍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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