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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통신사 AT&T와 4위 통신사 T-Mobile USA의 합병작업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 규제당국 중의 하나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합병으로 인한 실업과 가격상승 등의 문제점을 들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11/03/21 - AT&T, T-Mobile USA 인수로 1위 자리 탈환한다
지난 3월 AT&T와 T-Moble USA의 소유기업인 독일 Deutsche Telekom은 합병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AT&T는 미국시장에서 이동통신 분야 1위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T-Mobile USA가 필요했고, Deutsche Telekom은 미국에서의 통신 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총 390억 달러의 인수대금과 만일 인수가 무산되었을 경우 30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금을 Deutsche Telekom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주요 통신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 수 있는 합병안이어서 규제당국의 심사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2011/09/01 - 미국 법무부, AT&T와 T-Mobile USA 합병에 제동
관련 규제당국 당사자 중의 하나인 미국 법무부는 8월말 AT&T와 T-Mobile USA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4위 이동통신사인 T-Mobile이 저가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온 터라 2위 통신사로의 합병으로 전반적인 통신 요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법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AT&T와 Deutsche Telekom은 미국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해명자료를 내놨다. 전반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으로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가격 인상 효과도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금주 초에 또 다른 규제당국인 FCC가 실업자의 증가와 가격인상 우려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FCC 의장인 Julius Genachowski가 화요일 FCC 위원들에게 AT&T와 T-Mobile USA의 합병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시켰다.
따라서 합병 심사의 가장 중요한 두 개의 규제당국이 반대의사를 보임으로써 AT&T와 T-Mobile USA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두 기업이 새로운 합병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합병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재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Verizon Wireless가 1억 8백만, 2위 AT&T가 1억 1백만, 3위 Sprint Nextel이 5천 3백만, 4위 T-Mobile USA가 3천 4백만 가입자를 각각 유치하고 있다. 만일 AT&T와 T-Mobile USA가 합병할 경우 가입자 규모가 1억 3천 5백만으로, Verizon Wireless를 제치고 단숨에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합병계획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AT&T는 이번 분기에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합병무산에 대비하여 40억 달러(세금 공제 전 금액)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병 계획 발표 후에 T-Mobile USA의 가입자 이탈도 상당 부분 일어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 만일 공식적으로 합병계획이 무산될 경우 T-Mobile USA는 앞으로 고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011/03/21 - AT&T, T-Mobile USA 인수로 1위 자리 탈환한다
지난 3월 AT&T와 T-Moble USA의 소유기업인 독일 Deutsche Telekom은 합병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AT&T는 미국시장에서 이동통신 분야 1위와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T-Mobile USA가 필요했고, Deutsche Telekom은 미국에서의 통신 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총 390억 달러의 인수대금과 만일 인수가 무산되었을 경우 30억 달러에 이르는 보상금을 Deutsche Telekom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주요 통신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 수 있는 합병안이어서 규제당국의 심사는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2011/09/01 - 미국 법무부, AT&T와 T-Mobile USA 합병에 제동
관련 규제당국 당사자 중의 하나인 미국 법무부는 8월말 AT&T와 T-Mobile USA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4위 이동통신사인 T-Mobile이 저가시장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온 터라 2위 통신사로의 합병으로 전반적인 통신 요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법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AT&T와 Deutsche Telekom은 미국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해명자료를 내놨다. 전반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으로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고, 가격 인상 효과도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금주 초에 또 다른 규제당국인 FCC가 실업자의 증가와 가격인상 우려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FCC 의장인 Julius Genachowski가 화요일 FCC 위원들에게 AT&T와 T-Mobile USA의 합병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시켰다.
따라서 합병 심사의 가장 중요한 두 개의 규제당국이 반대의사를 보임으로써 AT&T와 T-Mobile USA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두 기업이 새로운 합병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합병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현재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Verizon Wireless가 1억 8백만, 2위 AT&T가 1억 1백만, 3위 Sprint Nextel이 5천 3백만, 4위 T-Mobile USA가 3천 4백만 가입자를 각각 유치하고 있다. 만일 AT&T와 T-Mobile USA가 합병할 경우 가입자 규모가 1억 3천 5백만으로, Verizon Wireless를 제치고 단숨에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미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합병계획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AT&T는 이번 분기에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합병무산에 대비하여 40억 달러(세금 공제 전 금액)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병 계획 발표 후에 T-Mobile USA의 가입자 이탈도 상당 부분 일어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는데, 만일 공식적으로 합병계획이 무산될 경우 T-Mobile USA는 앞으로 고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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