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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새해가 시작되면 으레 새로운 해의 전망을 내놓는 것이 유행이다. 이미 기관들과 연구소 등은 계속해서 2012년 전망 자료를 내놓고 있다.
전망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전망예측이 쉬워 보여도 그렇지 않다. 1년이 지난 연말에 그해 초 전망했던 것을 비교해 보면 얼마나 잘 예측했는지 알 수 있다. 쪽집개가 아니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예측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기술 분야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예상하는 범위가 틀을 벗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특히 IT 분야는 더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IT 영역 중에서 방송과 통신 분야의 10대 예측을 정리해봤다.
읽는 사람에 따라 공감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는 전제하에 자신만의 예측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뽑은 올해 방송 통신 시장 10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1. 스마트 TV (Connected TV) 플랫폼 경쟁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2012년은 스마트 TV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예상된다. 이미 세계 각국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함께 평판 디지털 TV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으며, TV는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형태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
3D 영상 이슈보다는 Connected TV와 서비스 경쟁이 핵심이 될 것 같다. 이미 사업에 뛰어든 Google과 서서히 플랫폼 확대를 꾀하는 Apple의 경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Android와 iOS의 경쟁이 TV로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부로 아날로그 방송종료가 예정되어 있다.
2. Android vs iOS 경쟁
오픈 플랫폼으로 Apple iOS의 후발 주자로 출발한 Google Android가 물량으로 iOS를 앞섰지만, UI/UX 경쟁에서 아직까지 iOS가 앞선다는 평가이며 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Android OS 4.0 ICS와 iOS 5의 경쟁이 연내 Android OS 차세대 버전과 iOS 6(차기 iOS 버전)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 같다. 모바일 플랫폼은 스마트폰, 타블렛, TV로 이어지며 점점 N-Screen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Android의 경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강자였던 RIM의 BlackBerry OS는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기대를 모았던 Windows Phone 7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예전의 명성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힘들 것 같다. 또한 Nokia의 선택이 옳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3. iPhone 5 & iPad 3, Apple의 TV 사업 진출
창업자이자 Apple의 아이콘인 Steve Jobs 사망 후 Apple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이들이 많은데, 실질적인 포스트 Steve Jobs 시대의 성공과 실패는 차기 신제품 iPhone과 iPad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CEO Tim Cook의 역량이 검증되는 해가 될 것이다.
제품 발표 주기로 판단해도, 신형 A6칩을 탑재하여 봄에는 iPad 신제품(아마도 iPad 3로 추측)이 나올 것이며, 여름 또는 가을에 iPhone 5가 iOS 6와 함께 출시될 것 같다. iPhone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확대(4인치 이상)와 LTE 지원이 예상된다.
Apple이 셋탑박스 Apple TV를 확대하여 풀세트 TV 형태로 제품을 내놓을 것인가도 큰 관심거리인데, 세계적인 추세로 비추어 보았을때 Apple 풀세트 TV 제품의 원년이 올해가 될 것 같다. Steve Jobs가 iPhone을 발표하면서 세계 시장 1% 점유가 목표였다고 밝힌 것처럼 풀세트 Apple TV 역시 작은 목표를 걸고 시장에 진출할 것 같다. 당장 Google의 Android TV 플랫폼과 제조사들의 독자 플랫폼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과 벌이고 있는 특허 문제도 정리될 것 같다. 아마도 소송결과로 인한 이해득실보다 합의를 통한 카르텔 형성의 방향으로 흐를 것 같다.
4. LTE 서비스 확대 & 요금 이슈
국내외를 막론하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경쟁은 LTE의 승리로 굳어지고 있다. 2011년이 본격 LTE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 원년이라면 2012년은 LTE 서비스의 보편화가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LTE 서비스에 돌입하며, 미국과 유럽 등 통신 선진 국가들의 경우에도 LTE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설 것이다. 스마트폰의 LTE 버전 발매가 늘어나는 것은 뚜렷한 징후로 판단된다.
3G에서의 무제한 요금 폐지(우리나라 제외)가 LTE 서비스에서 지속되지만 빠른 데이터 소모와 다양한 콘텐츠 확대에 따라 이통사와 고객과의 요금제 갈등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요금제가 재등장하는 것보다는 좀 더 유연한 요금제의 등장이 예상되며, Wi-Fi 등의 백홀 지원이 더 강화될 것 같다.
5.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성화
Apple, Amazon, Google 등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타블렛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와 TV 등의 주요 정보가전 제품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는 개인보다는 기업 비지니스 영역으로 진출하여 SBC(Server Based Computing) 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데스크톱과 랩톱의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품군이 시장에 선을 보일 것 같다. Chromebook 같은 형태의 통신 및 클라우드 결합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다.
아울러 모터구동 방식의 하드디스크가 SSD 등의 메모리 기반 스토리지 형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며, 디지털 자산 관리(Digital Asset Management)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을 통한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시장이 커질 것이다.
6.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Netflix와 Hulu, Amazon Prime 등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국 외에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으로 본격 확대될 것이다. 충분한 콘텐츠 확보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구축으로 시장 확대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충분한 검증을 거친 기업들이 시장 성장을 위해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 같다. 특히 스마트 T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수록 이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는 필수적이기에 TV 제조사들과의 제휴로 서비스 탑재가 늘어날 것이다.
Google의 경우 얼마전 아시아지역 글로벌 IDC를 홍콩에 열었으며, 나머지 기업들 역시 서비스를 위해 지역 데이터 센터 구축 혹은 임대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 Facebook vs Google+, Twitter
2012년에도 SNS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인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Facebook이 다양한 기능을 내세워 기존 서비스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광고, 커뮤니티 및 개인화 서비스,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Google의 기존의 다른 실험 서비스와 달리 Google+는 순항 중인데, 2011년 6월 첫선을 보인 후 지금가지 약 6천만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장 속도가 빨라 급속하게 Facebook의 경쟁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Facebook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데, 막강한 자금력 확보로 Google과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
Twitter는 여론을 형성하고 개인들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SNS의 대표주자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의 경우 올해 있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Twitter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생활전반의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미디어 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Twitter도 현재 기업 공개(IPO)를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8. 사물지능통신 (M2M) 시장 본격화
일반 소비자에게는 낯선 시장이지만, 3G/4G 등의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물지능통신 (M2M, Machine to Machine) 시장이다.
현재 원격검침 같은 단순한 업무에서부터 헬스케어, 국방, 시설관리, 물류 등에 조금씩 활용되고 있으며, 3G와 4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커버리지 확대로 점점 시장 진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 통신과 결합하여 산업 전반에서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M2M 서비스 영역은 분명 올해의 화두가 될 것 같다. USN(Ubiquitous Sensor Network)과의 결합으로 실용화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
9. 전통 미디어의 몰락과 뉴미디어의 성장 가속
신문과 잡지 등 인쇄매체의 몰락은 올해도 계속될 것 같다. 신문, 잡지, TV, 라디오 등 전통매체를 통한 광고비의 감소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광고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양한 뉴미디어 서비스의 등장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클라우드, N-Screen 서비스의 확대는 모바일 기기, 뉴미디어 서비스와 결합하여 전통 미디어의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미디어의 개인화와 관련되어 광고의 온라인 집중화는 계속될 것 같다.
10. 개인정보와 보안
정보가 중요한 사회는 필연적으로 보안의 이슈가 커지게 된다. 해킹, 온라인 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이슈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국내의 경우 인터넷 실명제 폐지 움직임과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바람이 불 것 같다.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적인 보안사고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금융 뿐만 아니라 군사, 국방, 무역 등 전방위적으로 온라인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역시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우려와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전망예측이 쉬워 보여도 그렇지 않다. 1년이 지난 연말에 그해 초 전망했던 것을 비교해 보면 얼마나 잘 예측했는지 알 수 있다. 쪽집개가 아니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예측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기술 분야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예상하는 범위가 틀을 벗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특히 IT 분야는 더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IT 영역 중에서 방송과 통신 분야의 10대 예측을 정리해봤다.
읽는 사람에 따라 공감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는 전제하에 자신만의 예측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뽑은 올해 방송 통신 시장 10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1. 스마트 TV (Connected TV) 플랫폼 경쟁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2012년은 스마트 TV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예상된다. 이미 세계 각국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함께 평판 디지털 TV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으며, TV는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형태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
3D 영상 이슈보다는 Connected TV와 서비스 경쟁이 핵심이 될 것 같다. 이미 사업에 뛰어든 Google과 서서히 플랫폼 확대를 꾀하는 Apple의 경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Android와 iOS의 경쟁이 TV로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부로 아날로그 방송종료가 예정되어 있다.
2. Android vs iOS 경쟁
오픈 플랫폼으로 Apple iOS의 후발 주자로 출발한 Google Android가 물량으로 iOS를 앞섰지만, UI/UX 경쟁에서 아직까지 iOS가 앞선다는 평가이며 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Android OS 4.0 ICS와 iOS 5의 경쟁이 연내 Android OS 차세대 버전과 iOS 6(차기 iOS 버전)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 같다. 모바일 플랫폼은 스마트폰, 타블렛, TV로 이어지며 점점 N-Screen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Android의 경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강자였던 RIM의 BlackBerry OS는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기대를 모았던 Windows Phone 7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예전의 명성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힘들 것 같다. 또한 Nokia의 선택이 옳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3. iPhone 5 & iPad 3, Apple의 TV 사업 진출
창업자이자 Apple의 아이콘인 Steve Jobs 사망 후 Apple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이들이 많은데, 실질적인 포스트 Steve Jobs 시대의 성공과 실패는 차기 신제품 iPhone과 iPad가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CEO Tim Cook의 역량이 검증되는 해가 될 것이다.
제품 발표 주기로 판단해도, 신형 A6칩을 탑재하여 봄에는 iPad 신제품(아마도 iPad 3로 추측)이 나올 것이며, 여름 또는 가을에 iPhone 5가 iOS 6와 함께 출시될 것 같다. iPhone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확대(4인치 이상)와 LTE 지원이 예상된다.
Apple이 셋탑박스 Apple TV를 확대하여 풀세트 TV 형태로 제품을 내놓을 것인가도 큰 관심거리인데, 세계적인 추세로 비추어 보았을때 Apple 풀세트 TV 제품의 원년이 올해가 될 것 같다. Steve Jobs가 iPhone을 발표하면서 세계 시장 1% 점유가 목표였다고 밝힌 것처럼 풀세트 Apple TV 역시 작은 목표를 걸고 시장에 진출할 것 같다. 당장 Google의 Android TV 플랫폼과 제조사들의 독자 플랫폼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과 벌이고 있는 특허 문제도 정리될 것 같다. 아마도 소송결과로 인한 이해득실보다 합의를 통한 카르텔 형성의 방향으로 흐를 것 같다.
4. LTE 서비스 확대 & 요금 이슈
국내외를 막론하고 4세대 이동통신 기술 경쟁은 LTE의 승리로 굳어지고 있다. 2011년이 본격 LTE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 원년이라면 2012년은 LTE 서비스의 보편화가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모두 LTE 서비스에 돌입하며, 미국과 유럽 등 통신 선진 국가들의 경우에도 LTE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설 것이다. 스마트폰의 LTE 버전 발매가 늘어나는 것은 뚜렷한 징후로 판단된다.
3G에서의 무제한 요금 폐지(우리나라 제외)가 LTE 서비스에서 지속되지만 빠른 데이터 소모와 다양한 콘텐츠 확대에 따라 이통사와 고객과의 요금제 갈등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요금제가 재등장하는 것보다는 좀 더 유연한 요금제의 등장이 예상되며, Wi-Fi 등의 백홀 지원이 더 강화될 것 같다.
5.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성화
Apple, Amazon, Google 등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 타블렛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와 TV 등의 주요 정보가전 제품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는 개인보다는 기업 비지니스 영역으로 진출하여 SBC(Server Based Computing) 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데스크톱과 랩톱의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품군이 시장에 선을 보일 것 같다. Chromebook 같은 형태의 통신 및 클라우드 결합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이다.
아울러 모터구동 방식의 하드디스크가 SSD 등의 메모리 기반 스토리지 형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며, 디지털 자산 관리(Digital Asset Management)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을 통한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시장이 커질 것이다.
6.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Netflix와 Hulu, Amazon Prime 등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국 외에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으로 본격 확대될 것이다. 충분한 콘텐츠 확보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구축으로 시장 확대 여건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충분한 검증을 거친 기업들이 시장 성장을 위해 유럽과 남미, 아시아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 같다. 특히 스마트 T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수록 이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는 필수적이기에 TV 제조사들과의 제휴로 서비스 탑재가 늘어날 것이다.
Google의 경우 얼마전 아시아지역 글로벌 IDC를 홍콩에 열었으며, 나머지 기업들 역시 서비스를 위해 지역 데이터 센터 구축 혹은 임대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 Facebook vs Google+, Twitter
2012년에도 SNS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인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Facebook이 다양한 기능을 내세워 기존 서비스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광고, 커뮤니티 및 개인화 서비스,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Google의 기존의 다른 실험 서비스와 달리 Google+는 순항 중인데, 2011년 6월 첫선을 보인 후 지금가지 약 6천만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장 속도가 빨라 급속하게 Facebook의 경쟁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Facebook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데, 막강한 자금력 확보로 Google과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
Twitter는 여론을 형성하고 개인들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SNS의 대표주자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의 경우 올해 있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Twitter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생활전반의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주요 미디어 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Twitter도 현재 기업 공개(IPO)를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8. 사물지능통신 (M2M) 시장 본격화
일반 소비자에게는 낯선 시장이지만, 3G/4G 등의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물지능통신 (M2M, Machine to Machine) 시장이다.
현재 원격검침 같은 단순한 업무에서부터 헬스케어, 국방, 시설관리, 물류 등에 조금씩 활용되고 있으며, 3G와 4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커버리지 확대로 점점 시장 진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 통신과 결합하여 산업 전반에서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M2M 서비스 영역은 분명 올해의 화두가 될 것 같다. USN(Ubiquitous Sensor Network)과의 결합으로 실용화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
9. 전통 미디어의 몰락과 뉴미디어의 성장 가속
신문과 잡지 등 인쇄매체의 몰락은 올해도 계속될 것 같다. 신문, 잡지, TV, 라디오 등 전통매체를 통한 광고비의 감소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광고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양한 뉴미디어 서비스의 등장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클라우드, N-Screen 서비스의 확대는 모바일 기기, 뉴미디어 서비스와 결합하여 전통 미디어의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미디어의 개인화와 관련되어 광고의 온라인 집중화는 계속될 것 같다.
10. 개인정보와 보안
정보가 중요한 사회는 필연적으로 보안의 이슈가 커지게 된다. 해킹, 온라인 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이슈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국내의 경우 인터넷 실명제 폐지 움직임과 개인정보 수집 최소화 바람이 불 것 같다.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적인 보안사고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금융 뿐만 아니라 군사, 국방, 무역 등 전방위적으로 온라인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역시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우려와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람들은 3, 5, 7, 10 등의 숫자 매기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평가 대상의 범위가 늘어날수록 점점 촛점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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