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Apple의 주가가 처음으로 500 달러를 넘었다. 금요일 493 달러대로 마감되었다가 월요일 증시가 개장되자 곧바로 500 달러대로 올랐다. 2011년말 400 달러대에 진입했다가 2개월이 안되어 다시 500 달러대에 오른 것이다.
지난 달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420 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450 달러대로 치솟았으며, 날이 갈수록 계속해서 올랐다. 금요일 장마감 후에도 조금씩 오르던 주가는 월요일이 되면 매수세가 강해졌다.
Apple의 월요일 종가는 502.60 달러로 마감되었으며, 금요일에 비해 9.18 달러. 1.86% 올랐다. 장마감 후에는 약간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에서 변동이 있을 뿐이다.
주가총액 경쟁을 벌이던 Exxon Mobil과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국가 유가가 정세불안 속에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덕을 보고 있는 Exxon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엔 85 달러대에 안착했다. 작년 여름 처음으로 주가 총액 비교에서 Apple이 Exxon Mobil을 제쳤다.
현재 Exxon Mobil의 시가총액은 약 4천억 달러 수준이며, Apple은 4,686억 달러 수준이다. 이제는 약 700억 달러 가까이 차이를 벌였다. Apple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시가 편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쟁사 Microsoft(시가총액 3위)의 시가총액은 2,566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두 배에 근접하고 있으며, Google의 1,990억 달러의 두 배는 넘어선지 오래되었다.
Apple 주가의 강세는 무엇보다 뛰어난 실적과 순이익에 있다. 작년 10월 Steve Jobs의 갑작스런 사망에 Apple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전망들도 나왔지만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실적은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2/01/25 - Apple 1분기 실적 발표, 순이익 배로 성장
매출도 매출이지만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Steve Jobs 사후에도 Apple의 운영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iPhone을 중심으로 iPad의 성장세가 두텁고, Mac 역시 성장하고 있다. 워낙 iPhone과 iPad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Mac도 26%나 성장했다.
유일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iPod은 MP3P의 퇴조와 함께 어쩔 수 없이 판매량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iOS 디바이스인 iPod touch의 성장세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3월엔 iPad 3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그 뒤엔 신형 iPhone 발표, 올해 중반 혹은 하반기에는 셋탑박스가 아닌 풀세트 TV 형태의 Apple TV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Apple의 호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pple TV의 경우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Apple은 1분기말 현재 976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계속해서 쌓이는 현금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나 기업 인수는 물론 배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FO Peter Oppenheimer는, 이사회가 현금 자산에 대한 활용방안에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배당금 지불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생전 Steve Jobs는 현금의 활용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CEO Tim Cook의 스타일로 봐서는 부품 조달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Apple은 Tim Cook이 COO로 있을 때 풍부한 현금 자산을 통해 중요 부품 조달에 투자했다. 더 나은 조건의 더 싼 가격에 원하는 품질의 부품을 조달받았는데, 그때 현금은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Tim Cook은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다.
만일 현금을 활용해서 배당을 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한다면 주가는 다시 더 오를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에 의하면 Apple 주가는 올해 안으로 580 달러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Pad 3와 iPhone 5, Apple TV까지 가장 관심받는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Apple에게는 호재가 남아있다. 현재의 500 달러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Apple 제품 하청업체들의 근로환경 문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의 Apple이 있기까지 중국 생산기지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Apple 실적의 희생양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pple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 것 같지만, 대외적으로 만족할만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주가 500 달러와 천문학적인 현금보유 등의 소식은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등에 대한 요구를 계속해서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지난 달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420 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450 달러대로 치솟았으며, 날이 갈수록 계속해서 올랐다. 금요일 장마감 후에도 조금씩 오르던 주가는 월요일이 되면 매수세가 강해졌다.
2월 13일 Apple 주식 거래 현황 (출처 : Yahoo! Finance)
Apple의 월요일 종가는 502.60 달러로 마감되었으며, 금요일에 비해 9.18 달러. 1.86% 올랐다. 장마감 후에는 약간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에서 변동이 있을 뿐이다.
주가총액 경쟁을 벌이던 Exxon Mobil과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국가 유가가 정세불안 속에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덕을 보고 있는 Exxon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엔 85 달러대에 안착했다. 작년 여름 처음으로 주가 총액 비교에서 Apple이 Exxon Mobil을 제쳤다.
현재 Exxon Mobil의 시가총액은 약 4천억 달러 수준이며, Apple은 4,686억 달러 수준이다. 이제는 약 700억 달러 가까이 차이를 벌였다. Apple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시가 편차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쟁사 Microsoft(시가총액 3위)의 시가총액은 2,566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두 배에 근접하고 있으며, Google의 1,990억 달러의 두 배는 넘어선지 오래되었다.
Apple 주가의 강세는 무엇보다 뛰어난 실적과 순이익에 있다. 작년 10월 Steve Jobs의 갑작스런 사망에 Apple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전망들도 나왔지만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실적은 거의 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2/01/25 - Apple 1분기 실적 발표, 순이익 배로 성장
매출도 매출이지만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Steve Jobs 사후에도 Apple의 운영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iPhone을 중심으로 iPad의 성장세가 두텁고, Mac 역시 성장하고 있다. 워낙 iPhone과 iPad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가려져 있지만 Mac도 26%나 성장했다.
유일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iPod은 MP3P의 퇴조와 함께 어쩔 수 없이 판매량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iOS 디바이스인 iPod touch의 성장세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3월엔 iPad 3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그 뒤엔 신형 iPhone 발표, 올해 중반 혹은 하반기에는 셋탑박스가 아닌 풀세트 TV 형태의 Apple TV 신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Apple의 호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pple TV의 경우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Apple은 1분기말 현재 976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계속해서 쌓이는 현금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나 기업 인수는 물론 배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FO Peter Oppenheimer는, 이사회가 현금 자산에 대한 활용방안에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혀 배당금 지불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생전 Steve Jobs는 현금의 활용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CEO Tim Cook의 스타일로 봐서는 부품 조달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Apple은 Tim Cook이 COO로 있을 때 풍부한 현금 자산을 통해 중요 부품 조달에 투자했다. 더 나은 조건의 더 싼 가격에 원하는 품질의 부품을 조달받았는데, 그때 현금은 아주 유용하게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Tim Cook은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다.
만일 현금을 활용해서 배당을 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한다면 주가는 다시 더 오를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에 의하면 Apple 주가는 올해 안으로 580 달러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Pad 3와 iPhone 5, Apple TV까지 가장 관심받는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Apple에게는 호재가 남아있다. 현재의 500 달러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Apple 제품 하청업체들의 근로환경 문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의 Apple이 있기까지 중국 생산기지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Apple 실적의 희생양이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pple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 것 같지만, 대외적으로 만족할만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주가 500 달러와 천문학적인 현금보유 등의 소식은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등에 대한 요구를 계속해서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