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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 현대인들에게 건강이란 중요한 숙제다. 배불리 먹고, 힘들이지 않고 일하며,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폰을 꺼내기만 하면 뭐든 찾을 수 있는 이런 풍요로운 상황에서 건강을 고민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하다.

 

언젠가부터 걷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가고,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더 편하게 느껴지며, 교통편의가 여행지의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되었다.

 

몸은 정직하다. 전에 비해 움직이지 않으면서 고열량의 음식을 자주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몸은 저항의 신호를 자주 보낸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비만이며, 무기력증이다. 성인병이라 불리는 생활습관병은 주변 사람들에게 흔한 병이 되었다.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결심한다. 올해는 운동도 좀 하고, 살도 빼고 살아야겠다. 안 오르던 산을 오르고, 조깅을 시작하며, 자전거도 타고, 집 가까운 헬스센터에 가입한다. 절주도 약속하고, 올해는 꼭 담배 끊겠노라 다짐한다.

 

안 하던 운동을 하면 조금 지나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습관은 그렇게 일시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운동은 습관처럼 하지 않으면 계속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습관도 분명 처음이 있었을 것이고, 그만둘까 계속할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가장 쉬운 운동이 뭘까? 그것은 바로 움직이는 것이며, 걷는 것이다. 꼭 뛰어야 하고, 근육을 써야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걷기는 아주 쉬우며,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걷는 것 만으로도 많은 생활습관병을 고칠 수 있다.

 

걷기는 재미있을까? 운동도 재미있어야 하고, 또 운동을 할 이유가 있어야 계속 할 수 있다. 그래서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극과 동기(Motivation)'다. 자극은 자기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주변 지인들은 내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그 결과로 변화가 생기게 되어야 비로소 '실행'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래! 해보자. 하루에 얼마를 더 걸으면 균형잡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으로 소위 활동 측정기(Activity Tracker)를 장만하기로 했다. 만보계 같은 간단한 장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너무 재미없는 물건이었다.

 

misfit shine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과 함께 디지털 활동 측정기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Nike의 Nike+ Fuelband(퓨얼밴드), Jawbone UP(조본 업), fitbit (핏빗) 등이 있다. 이들 3개 회사 제품들은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걷기를 바탕으로 칼로리 소모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의 동기 유발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부터지만, 약속이나 한 듯 팔찌(Wrist Band)형태로 나온 것은 불과 1년 전이다.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이들 3개 제품은 조용하게 사용자를 넓혀왔다. 그런데 이 시장에 Misfit Wearable이라는 회사가 합류했다. 동전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을 한 Shine이라는 제품을 내놨다.

 

처음 디지털 활동 측정기를 고려했을 때 Nike, Jawbone, fitbit 중 하나를 고르려 했던 나는 마지막 후보의 등장에 완전히 그 쪽으로 쏠리게 되었고, 마침 국내 판매를 시작하길래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더군다나 misfit shine은 우리나라 업체가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이 글로벌하게 판매하고 있다.

 

Misfit Shine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포블러스 온라인 스토어, 프리스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shine의 기본 패키지는 제품과 손목밴드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13만 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클랩스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15만 9천원에 판매 중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독특하다. 마치 CD케이스의 하단이 잘린 것 같은 모양이다. 투명한 아크릴 케이스 중간에 위치한 둥근 버튼 모양의 제품이 바로 shine이다. 케이스를 열면 본체와 배터리, 케이스 제거핀, 실리콘 손목밴드(스포츠밴드)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500원 동전 수준이며, 두께는 동전 3개 정도이지만 무게는 9.4g으로 가볍게 느껴진다. 앞뒤가 있어서, 앞면은 점으로 구성된 12개의 LED가 희미하게 보이며, 뒷면은 Misfit 로고와 12라는 숫자와 함께 창이 있다. 이는 앞면의 LED점의 기준이 된다. 시계처럼 밴드에 하고 다니려면 밴드에 끼우는 기준선이 된다.

 

 

패키지에 함께 포함된 간단한 케이스 제거 장치핀으로 본체의 뚜껑을 열 수 있다. 후면 플라스틱창 바로 위에 홈이 있어 그 쪽을 통해 열 수 있다. 참고로 shine은 생활방수 수준을 넘어 100m 방수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몸에 부착하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내부는 심플하다. 함께 딸려온 CR2032 동전 배터리를 장착하고 뚜껑을 닫으면 바로 동작한다. Misfit측에 따르면 배터리는 4~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가 다른 제품에 비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충전을 위해 자주 몸에서 떼어 낸다면 24시간 몸에 붙어있는 웨어러블 측정기로서 의미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방수기능과 함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동전형 배터리의 채택으로 충전에 대한 걱정을 줄여준 것은 shine만의 특징이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Shine은 Bluetooth 4.0 LE로 스마트폰과 통신한다. 전용 앱은 iOS와 Android 모두 앱이 출시되었으며, 각각의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처음 동기화를 시키면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시작한다.

 

동기화 과정을 보면 Misfit의 앱 UI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조약돌 같은 장치를 스마트폰 화면 위에 얹어두면 파동이 치는 모습으로 동기화가 장면을 연출한다. BT 4.0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굳이 저렇게 하지 않아도 약 4~5미터 이내면 그냥 어느 곳에 있던 동기화된다.

 

 

함께 포함된 스포츠 밴드는 심플하다. fitbit flex나 force는 손목 굵기에 따라 Large사이즈와 small 사이즈를 같이 제공하지만, Shine은 웬만한 사람 손목은 모두 커버한다. 

 

밴드형 액세서리는 웨어러블 장치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스마트워치처럼 제품과 일체형이 아닌 경우 늘 손목과 피부에 닿는 부분이어서 재질도 좋아야 하며 착용감도 좋아야 한다.

 

 

얼마전 fitbit force 일부 제품 사용자가 패키지에 포함된 밴드의 피부 트러블 발생 주장을 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모든 사용자의 이슈는 아니었지만, 피부와 실리콘 재질의 트러블이 있는 경우, 손목이 아닌 클랩스를 통해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클랩스(Claps)는 별매 액세서리인데, shine을 고정하여 강력한 자석으로 옷이나 바지 등에 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신발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도 되어 있는데,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운동에는 적합치 않을 것 같다. 축구화에 장착한 사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아무리 자성이 세더라도 축구화에는 무리일 것 같다.

 

손목밴드형 활동 측정기들을 사용하려할 경우 고민해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직장인, 특히 사무업무를 주로 보는 사용자라면 밴드가 키보드 입력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FuelBand나 Jawbone UP은 키보드 입력할 때 걸리적 거린다는 의견들이 있다. 이런 부분도 Shine은 하나의 장점이라고 보여진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실리콘 밴드(스포츠 밴드)는 검정색 한가지 뿐이다. 국내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포블러스에 가면 시계처럼 생긴 가죽 밴드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69,000원이란 가격은 구매를 망설이게 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Shine 기본 패키지 가격의 50%를 주고 가죽 밴드를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가죽 밴드 (Brown) 출처: 포블러스

앱은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기본 화면은 설정된 목표와 현재의 포인트(자체적인 알고리즘 적용)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운동별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그 아래로 움직인 활동 정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며, 목표 달성 여부도 알려주게 된다.

 

 

 

기상 시간에서부터 가벼운 활동량, 적당한 활동량 등으로 표시하며 각각의 활동 시간과 함께 포인트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런 결과를 자주 보게되면 더 많이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일단위 기록이 기본이지만, 오른쪽 달력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주간단위의 활동량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이전 주와 비교하여 요일별로 활동량 비교도 제공하고 주간 포인트와 목표 달성일 등을 보여준다.

 

활동 측정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수면 측정 기능이다. 자기전에 수면모드로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잠을 자도 수면에 들어간 시간과 깨어난 시간을 알려주며, 숙면을 취한 시간과 선잠을 잔 시간을 알려준다.

 

움직임의 정도에 따라 측정하는 방식인데, Sleep Cycle 같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도 구현하는 기능인데, 손목밴드형인 Shine은 더 정확하게 숙면 측정이 가능하다.

 

 

 

활동 측정기에서 측정만큼이나 중요한 기능은 소셜 연동이다. 지인들과 함께 하는 활동 측정은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게임적인 요소도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아직 주변에 Misfit Shine을 사용하는 지인이 거의 없지만, 기본적으로 Misfit은 사용자들의 평균치를 모델로 하여 Misterfit와 Missfit이라는 가상의 사용자를 자동으로 친구로 등록해 준다.

 

 

글로벌하게 Shine은 사용자들이 의미있는 목표에 도달하면 이를 보여준다. 어느 나라의 누구인지는 몰라도 어떤 목표(포인트)와 어떤 기록을 달성했는지를 보여주며, 운동과 움직임을 독려한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활동 측정기 시장은 단말을 넘어 SNS 기능과 엮어 게임과 같은 영역으로도 확대될 것 같다. 

 

 

목표는 원하는대로 입력이 가능한데, 포인트로 되어 있어 감이 오지 않는다. 걸음보 기준도 있었으면 좋겠고, 아니면 움직인 거리 기준도 괜찮을 것 같다. 현재는 Misfit 포인트 기준이다. 기본 세팅이 1,000이어서 그대로 사용 중인데, 걸음으로 환산하면 거의 만보에 가깝다. 걷기는 1.5시간, 달리기 30분 정도의 활동량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목표 설정과 Shine에 대한 설정 그리고 동기화는 하나의 페이지에 배치되어 있다. 동기화는 필요할 때마다 앱의 이 섹션에서 탭하면 된다. 앞서 설명한대로 굳이 Shine 본체를 스마트폰 화면에 얹어두지 않아도 된다. 팔에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해도 된다.

 

동기화하면 시간을 알려주는 12개의 LED가 한번씩 반짝이는 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무슨 문제인지 모그지만 가끔씩 동기화를 동작시켜도 안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열번에 한두번은 그런 것 같다.

 

 

Shine은 활동 측정기지만 기본적으로 시간도 알 수 있다. 12개의 LED는 간단하게 5분 단위의 시간을 보여 줄 수 있다. 두 손가락으로 제품 표면을 톡톡하고 두 번 두드려주면 현재까지의 진행률과 시간을 보여준다. 시간을 먼저 보여주고,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게 할 수도 있다. 이는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시간을 읽는 것은 직관적이다. 시침을 먼저 보여주고, 분침이 깜빡이며,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인데, 위 사진의 경우 12시 25분으로 읽으면 된다. 의외로 시간을 읽을 일은 별로 없다. 스마트폰으로도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은 조깅을 위해 아무 전자기기도 몸에 지니지 않았을 때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폰을 꺼내지 않고 현재 목표 대비 달성률을 확인하는 기능은 편리하다. 굳이 앱을 켜지 않아도 대략적으로 오늘의 목표 달성 수준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두 번 두드려 표시하는 기능도 잘 동작하지 않아 고장 난 것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이내 요령이 생겨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센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적당히 세게 두드려 줘야 한다.

 

 

2주간 사용 후 소감

 

정확하게 Misfit Shine을 구입한지 2주가 지났다. 처음엔 손목에 밴드를 하고 있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평소에도 시계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생경한 느낌이었지만, 1주 정도 지나면서 착용하고 있다는 의식이 점점 사라졌다.

 

100m 방수가 된다고 했지만, 착용하고 세수를 하거나 샤워는 하지 않았다. 작동에 문제는 생기지 않겠지만, 물기가 남아 있으면 찜찜할 것 같고, 그냥 왠지 불편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아직 겨울이어서 여름에 땀이 날 때는 어떨지도 궁금하다.

 

더 많이 걷게 되었다. 평소 퇴근하는 코스에서도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지하철 한 정거장 약 1.5km 거리를 걸어서 퇴근하고 집에서도 일부러 더 많이 움직이려 노력하는 나를 발견했다.

 

어제보다 활동량이 적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목표를 채우면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날이 따뜻해지면 가벼운 조깅도 해보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역시 이런 활동 측정기 제품은 디자인이 중요하다. 장난감같은 이런 장치를 몸에 계속 부착하고 다녀야 하기에 남들의 시선도 부담스럽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계속 착용하고 다니니 이런 의식도 하지 않게 되었다. Shine은 다른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세련되어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클랩스를 별도 구매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클랩스가 있으면 손목에 차는 대신 옷이나 가방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굳이 스포츠 밴드를 두고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면 사용성이 떨어질 것 같다. 다만, 이미 시계나 다른 팔찌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클랩스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표면 긁힘에는 다소 약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제품을 처음 꺼내서 이리 저리 만져봤을 때 긁힐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실제 다른 물건 등에 스쳤을 때 표면에 미세하게 긁히는 흔적이 남았다. 알루미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Misfit측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재질로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른 제품의 비교를 위해 아내에게는 지난 22일 한국에 정식 런칭한 fitbit 제품을 선물했다. 비록 신제품 force가 나온 상태에서 flex를 사줬지만, 기능적인 차이는 크게 없기 때문이었는데, 앞으로 사용하면서 제품의 장단점과 특징을 살펴볼 생각이다.

 

* Shine을 만드는 우리나라 기업 비전스케이프는 부평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Shine에 들어간 기술은 박막 압력센싱 기술이라고 한다. 현재 Misfit Wearables는 미국  캘리포이니아에 본사가 있으며, 공장은 한국, R&D는 미국 본사와 한국, 베트남 등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Misfit Shine 구입처

- 애플 온라인 스토어 (온라인)

http://store.apple.com/kr/product/HE659PA/A/misfit-shine-personal-physical-activity-monitor?fnode=5b3abcc454654c56a0e1d775d3d6376db7898b622d2459df8dd8a21f264e8905e7e3ab0965d11b7e35585879307549bc4a4982a5e6c36cb87e1ed6d681c94277

 

- 포블러스 (온라인)

http://www.poblers.com/

 

- 프리스비 (온라인 / 오프라인 매장)

http://www.frisbeekorea.com/shop/goods/goods_view2.php?goodsno=2557

 

* 사용한지 두 달이 조금 넘은 3월 17일 출근길에 손목에 찼던 shine을 잃어버렸다. 실리콘밴드가 느슨해지면서 지하철안에서 떨어졌는데, 인지를 하지 못했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도 있다.

 

* 제품분실 3개월만에 지인으로부터 양도받아 다시 사용 중이다. Apple TV 광고에도 Shine이 나오기 시작했다. 디자인과 실용성은 다른 측정기에 비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 배터리가 아주 빠르게 소모되는 것을 확인하고 포블러스(poblers.com)사이트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7호선) 근처 있는 고객센터 주소로 찾아갔다. 오프라인 A/S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무작정 찾아 갔으나, 친절하게도 A/S담당자가 직접 해결해줬다. 배터리 문제라고 하는데, 중국산 배터리들과 궁합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정품 Panasonic 배터리 제품을 권장했고, 어두운 LED 문제를 조정(아마도 상판 교체인듯)하고서는 지금까지 문제가 없다. ('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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