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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마카오여행 3일차.
첫날의 분주함에 이어, 이튿날 마카오반도 여행을 마쳤다. 사실, 여행 전에도 3일차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마카오가 그렇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홍콩만큼 많지 않다는 이야기에 3박 4일 여행 중 3일차에 대한 여행계획이 애매했다. AI에게 물어봤을 때 3일차는 조용하게 콜로안 지역이나 호텔 쇼핑 등을 권했으나, 콜로안은 반나절도 시간이 남아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돌아가는 날 오전으로 미뤘고, 원래 쇼핑을 하러 온 여행이 아니어서 3일차는 다른 계획도 준비했다.
그래서, 결정한 3일차 계획은 홍콩 당일치기 여행.
전날 호텔에서 다음날 홍콩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바로 홍콩 페리 예약을 했다. 터미널 가서 직접 예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귀찮음과 두려움 등이 있어서,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작년 홍콩여행 때는 클룩을 많이 이용했으나, 이제는 아고다에서도 페리나 각종 액티비티 예약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호텔예약이 있어서 할인율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이번에도 티켓은 아고다를 통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타이파 페리(코타이젯)는 우리가 묵고 있는 파리지앵을 운영하는 샌즈그룹 계열이 운영하고 있었다. 아고다를 통해 2명 타이페 터미널에서 홍콩섬 셩완 터미널 왕복권으로 96,112원을 결제했다. 2인권 패키지 가격인데, 1인 왕복 48,000원 수준으로, 정가인 평일 편도 성인 1인 175 MOP로 계산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다. 정가는 1인 왕복 350 MOP면 대략 65,000원 정도다.
마카오 타이파에서 홍콩 셩완 터미널 첫 운항은 07:30부터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22:30분까지 있다. 걸리는 시간은 공식적으로는 55분이나 대략 1시간 내외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의) 탑승권은 정해진 시간에 예약된 승객이 타는 것이 원칙이나 당겨서 타는 것은 당시의 운항현황(승객수 등)에 따라 용인되지만, 시간이 지난 탑승권은 이용 불가하다. 즉, 예약한 탑승시간보다 당겨 일찍 타는 것은 가능하나, 늦게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예약 시 출발은 좀 넉넉한 시간에 하고, 돌아오는 시간은 원래 계획보다 약간 늦게 맞추는 것이 좋다. 또한 입국 시 받은 사증과 여권 필수 지참!
타이파 페리 터미널로 이동 (무료 호텔 셔틀 이용, 15분 소요)

파리지앵 셔틀의 경우 중국국경(꽌잡), 헝친 포트, 마카오 페리 터미널, 타이파 페리 터미널, HZMB 마카오 포트, 마카오 국제공항으로 매일 운행되며, 주말(금~일)에 마카오반도 운행이 된다. 시간대를 보면 타이파 페리 터미널이 08:10 첫 운행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전 9시 이후에 첫 운행이 시작된다. 즉, 아침 일찍 페리로 홍콩 다녀오실 분들 태워드리겠다는 거다.
우린 10시 페리를 예약해 놨고, 조금 이른 시간에 셔틀을 타기로 했다. 파리지앵 호텔 셔틀은 공항을 제외하곤 지하 주차장에서 탑승한다. 지하 버스 로비로 가는 통로는 몇 개 있고, 메인 로비 프런트(리셉션) 옆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이용했다. 그 옆에 ATM도 있으니 필요하면 돈도 찾고.



지하로 내려가면 넓은 버스 터미널에 승강장들이 여러 개 있는데 타이파 페리 터미널 승차장은 7번이다. 7번으로 이동하면 시간 맞춰 버스가 온다. 이젠 친근해진 분홍색 파리지앵버스를 탄다. 이때 시간은 08:20분쯤.
탑승 후 약 15분 후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고, 터미널은 아주 한산했다. 이날 안개가 많이 끼어 운항이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안개로 인한 출발지연은 없었지만, 운항은 평소보다 약 5분 정도 늦었다.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35분경.
아고다에서 예약한 페리티켓은 QR로 받았고, 이 QR은 클룩이 보낸 것이었다. 즉, 아고다의 페리 티켓 판매 대행사는 클룩이다. 따라서 클룩으로 구매해도 되지만, 아고다 멤버십을 더욱 공고히 할 목적으로 아고다를 통해 구입.

터미널은 공항과 비슷한 구조라, 출국(마카오)하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하고, 매표창구가 있다. 미리 예약한 고객은 창구에서 표를 바꿀 필요 없이 탑승 게이트 쪽으로 가면 거기서 QR 스캔 후 탑승권으로 바꿔준다. 이때 좌석배정도 받는다. 이후 간단한 출국심사를 한다. 따라서, 홍콩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국 시 받은 사증과 함께 여권이 필요하다.

출국심사를 마치면 바로 페리 탑승을 하러 가는데, 안내대로 번호판 따라가면 9시 출발 페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로 별도의 입국신고서는 없다. 리뷰글을 읽어보면 예전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따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는 것 같다.

페리 선내 컨디션은 사진과 같다. 일반석인데 좌석은 넓지만 그리 깔끔하지는 않다. 좌석 선반이 있고, 선내 인터넷이 되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올려놓고 가면 된다. 참고로, 코타이워터젯이 샌즈계열이다 보니 파리지앵 호텔에서 인증받은 무료 무선 인터넷이 자동으로 연결되었다. 처음엔 왜 이렇게 되는지 몰랐다가 나중에야 코타이젯이 샌즈계열이라는 것을 알고 고개 끄덕. 샌즈계열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Wi-Fi는 무료이니 접속하고 간단히 인증받으면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은 홍콩 가는 내내 연결 가능하나, 바다 한가운데쯤 가면 느려지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이유로 유튜브는 육지 연안에서만 가능했다.
안개가 자욱해서 운항시간 지연이 있다고 안내방송을 했으나 고작 5분 늦어 거의 딱 1시간 만에 홍콩 셩완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 사이 내 폰에서는 로밍 안내 메시지와 영사관 안내 등의 문자들이 날아왔다. 다른 나라 입국했다고 알려주는 거다. 아내 스마트폰 USIM은 홍콩 마카오 둘 다 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안내 없이 인터넷은 계속 잘 연결되었다.
홍콩 셩완 페리 터미널 도착 -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

아내는 멀미 걱정을 해서 멀미약 먹고 탔고, 난 그냥 탔는데 멀미를 하지는 않았다. 배가 심하게 흔들린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데, 배를 타면 맡을 수 있는 연료 타는 냄새와 바닷물의 비린 냄새, 약간 퀴퀴한 오래된 선체의 냄새 등이 섞여 있었지만 멀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비교적 순탄하게 1시간을 타고 온 것 같았다.

홍콩 입국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타고 올라가는 중에 본 모습. 이 아침에 마카오에서 홍콩 가는 사람보다 홍콩에서 마카오 가는 사람이 훨씬 많아 보였다. 홍콩여행 중 당일치기로 마카오 가는 사람이 더 많을 테니까.

간단히 입국수속 마치고 사증 하나 받아서 거기로 나왔다. 반갑구나, 홍콩. 딱 1년 1개월 만이다. 2층버스, 트램도 정겹게 보이고 빨간색 홍콩택시도 반갑다. 다만, 마카오보다 훨씬 더 바쁘고, 시끄럽다는 느낌이 확 와닿았다.

오늘의 홍콩 목적지는 일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베이크하우스에서 빵을 사는 것이었으므로, 지도를 보며 걸어갔다. 버스를 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 일단 또 걷는다. 홍콩 감성에 익숙해져야 하니 이리저리 둘러보며 걷기 시작했다. 이때가 10:25 쯤이었다.

천천히 걸었는데도 15분 만에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출발점인 센트럴마켓에 도착했다. 익숙한 곳이라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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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인트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빅토리아피크로 하니 홍콩공원 정거장에서 내리라고 한다. 가는 동안 구글맵으로 위치를 계속 파악하면서 갔다. 운 좋게 2층 제일 앞자리에 앉아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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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을 열심히 나르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출근 시간대가 지나서 위로 올라는 타임이다.
베이크하우스

베이크하우스는 여전히 손님들로 붐볐다. 사진은 우리가 빵을 사서 나오고 나서 찍은 것이라 줄이 길어졌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약 6~7팀 정도가 대기 중이었고, 5분 정도 사이에 우리 뒤로 약 3팀 정도가 대기줄에 섰다. 여지없이 들리는 한국어 대화.

대기한 지 5분 만에 우리 순서가 왔고, 빵 몇 개와 커피를 사서 나왔다. 호텔을 나설 때 간단히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나와서인지 빵과 커피는 아주 맛있었다. 원래 이곳 빵이 맛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구입한 빵과 음료를 근처에 서서 먹고 있었다. 우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더 올라가서 먹을 공간을 찾기로 했고, 바로 이동했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주거지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관광객은 점점 줄고 현지인들만 보이기 시작하는데, 현지 슈퍼마켓인 Fusion(파크앤샵계열 슈퍼)을 만나면 바로 왼쪽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마침 벤치 하나가 비어 여기서 앉아 사 온 빵과 커피를 천천히 마셨다.


바로 옆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현지인 언니 한분이 있어서 아주 아주 약간 신경 쓰이긴 했지만... 중간중간 참새도 날아들고, 새소리가 계속 들려 편안한 분위기였다. 공원 바로 앞 Fusion 슈퍼마켓도 들렀다. 물도 한 병하고, 구경도 하려고 들어가 봤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매장 내부는 큰 편이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맥주부터 눈에 들어온다. 음... 싸군. 싸다... 근데 뭐... 별... 이라고 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맥주를 발견했다. 원래 IPA를 좋아하는 내 맥주 취향에 딱 맞는 로컬 수제 맥주를 발견. 이름은 Young Master이고 누가 봐도 저 빨간 바지의 주인공은 브루스 리!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나름 홍콩에선 몇 년 전부터 뜨고 있는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맥주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브루 정도?

3개에 60 HKD. 11,400원 정도 했다. 티백 차도 하나 사고 캔디도 하나 사고. 계산은 셀프 머신. 우리나라처럼 맥주를 사니 제한품목이 있다고 뜨고, 직원이 달려와서 내 얼굴 힐끗 한번 쳐다보고 바로 성인인증. 새치가 듬성듬성인데 청소년일 수는 없으니. 네이버페이 유니온페이 QR을 사용하려다 방법이 어려워 보여, 이번엔 이벤트를 하는 토스페이의 Alipay+ QR로 결제. 실시간 환율로 1 HKD가 190원 정도 했다. 147.3 HKD에 한화 28,084원 결제. 홍콩수제맥주 득템. 이 맥주는 나중에 한국으로 들고 와서 아까워서 한 캔만 마시고 아직도 냉장고에 보관 중.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까지 올라가서 윗동네 미드레벨이 출발점까지 도착했다. 아까 작은 공원에서 불과 2~3분 거리에 있다.

전에도 한번 끝까지 올라왔다 내려갔는데, 당시엔 아내가 힘들다고 따라오지 않았던 장소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건 아니지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시작점에서 끝까지 와 봤다는 것에 만족하고 천천히 걸어내려 갔다. 이때 시간은 11:50 경. 이제는 서서히 점심 먹으러 가야 하는데... 점심(點心)은 딤섬을 먹고 싶다는 아내.
딤섬스퀘어 - 현금 아니면 옥토퍼스!
이리저리 검색을 하더니 딤섬스퀘어라는 식당으로 가자고 해서 찾아갔다. Queen's Road Central 바로 뒷골목 Jervois St와 Hiller St.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셩완역 A2에서 주욱 올라오면 2~3분 거리에 있다.

자리에는 이미 세팅이 되어 있는데, 그릇과 수저 그리고 차와 플라스틱 그릇이 있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기도 하고, 전에 왔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뜨거운 찻물에 식기를 씻었는데, 왜 거기에 다시 차포트를 넣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이건 실수다. 그냥 플라스틱통은 찻물로 식기를 씻고 버리는 물만 담그고, 포트는 그냥 테이블에 올려두고 마시면 된다. 남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었다...
찻값은 1인 6 HKD로 이미 기본요금으로 청구된다.





딤섬 3종류와 춘권, 데친 채소까지 주문했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딤섬은 늘 홍콩에서 먹으면 그 맛이 다른 것 같다. 데친 채소와 굴소스는 우리의 김치와 같아서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다. 춘권은 애피타이저 겸 먹었다. 게눈 감추듯 배고픈 우리는 금방 딤섬을 해치웠다.

맛있게 잘 먹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 쪽으로 갔다. 170 HKD 한화로 약 32,300원 정도 계산이 되었는데,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카운터 앞에 쓰여 있는 걸 못 본 거다. Only Cash and Octopus! 여긴 현금 아니면 옥토퍼스만 됨! 팁 주셔도 됨!
아... 현금 하나도 없었고, 옥토퍼스 카드를 가져오긴 했으나 현금 찾지 않아 금액이 얼마 없고... 그래서 계산원(할머니)께 현금 찾아오겠다 하고 아내를 볼모로 맡겨두고(?) 바로 가게를 뛰쳐나왔다.

다행히 가게 바로 앞 So Hong Commercial Building 1층에 상해상업은행이 있었다.

ATM에는 Visa, Master, Unionpay 등 대부분의 글로벌 카드금융플랫폼이 지원된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중국 위안화, 홍콩달러 두 종류 모두 인출된다는 표기까지. 영어 메뉴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었다. 바로 트래블월렛(VISA)에 300 HKD를 충전하고 인출했다.

언어선택(영어)-수수료안내(YES)-Saving Account-HKD Cash Withdrawal-100HKD지폐 인출, 별도 수수료는 없었다.

급해서 수수료가 있더라도 상관없었는데, 트래블월렛 VISA 네트워크에 상해상업은행도 있는 것 같다. 아마도 VISA 네트워크 수수료 무료인 것 같다. 인출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거 같기도. 찾은 돈을 가지고 바로 결제를 했다. 남은 130 HKD는 지하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옥토퍼스카드 충전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앞 셩완역에서 타고, 센트럴역에서 환승하여 침사추이역으로 넘어갔다. 옥토퍼스가 있어야 편리한 홍콩의 대중교통이다. 다음 목적지가 지난번에 못 본 시계탑과 몇 번 가봤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던 스타의 거리였기 때문에 침사추이역에 내렸다. L6로 나왔으면 좀 더 빨랐겠지만, 청킹맨션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H 출구로 나왔다.



시계탑에서 이소룡 동상이 있는 스타의 거리를 다시 한번 왕복하고, 바다 건너 홍콩섬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소룡 동상 옆으로는 스타벅스도 있고... 전에도 있었나? 하여튼 좀 낯설다. 여전히 그의 동상 부근에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그의 동작을 흉내 내는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았고, 그 주변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 '리샤오룡~~~'

날이 흐려서인지 특별히 더 볼 것은 없다고 생각되어 30분도 지나지 않아 아내와 함께 다시 셩완의 페리 터미널로 돌아가기로 했다. 홍콩섬으로 갈 때는 스타페리로... 이때 시간은 3시쯤 되었다.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길을 따라 셩완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걸어갔다. 딸아이의 주문 사항이 있어서, 중간에 편의점에서 밀크티 음료도 2개 사고, 남은 현금과 전에 남겼던 홍콩 동전을 옥토퍼스카드로 함께 털었다.

마카오에서 입국했던 그대로 반대로 다시 홍콩 출국수속을 밟았다. 원래 오후 17시 30분 티켓이었으나 15:30 페리를 탔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QR 티켓을 승선권으로 바꿔 좌석배정을 받고 페리에 올랐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손님은 아침에 그 반대로 오는 손님보다 훨씬 많았고, 아예 캐리어를 가지고 타는 분들이 많아 보였다.

eSIM으로 인터넷을 하는 아이패드에 지도를 띄우기도 하고, 한국의 유튜브 방송도 보면서 마카오로 이동했다.

베네시안에서 전시 중인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계속되어 온통 샌즈그룹 체인에서는 집게사장(?)처럼 생긴 캐릭터가 계속 보였다. 심지어 페리 안에서도 말이다. 거의 1시간 후인 오후 4시 30분경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고, 터미널 앞에서 호텔 셔틀을 타고 돌아왔다.
잠시 쉬었다가 오늘도 저녁은 베네시안 북방관으로...


오늘의 메뉴는 탄탄면과 해산물국, 공깃밥 그리고 가지튀김이었다. 가지튀김은 두 번 연속 간택을 받았다. 다 먹지 못하고 다시 호텔로 가져와서 맥주안주했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오니 어느새 코타이 스트립은 변신해 있었다. 에펠타워도 반짝반짝.

마무리는 다시 가지튀김과 마카오맥주! 홍콩까지 다녀오느라 고생한 나에게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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