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업계는 입법부가 추진 중인 두 개의 법안때문에 시끄럽다. 각각 '온라인 불법복제 방지법(SOPA)'과 '지적재산 보호법(PIPA)'이 핵심이다. 이 두 법안은 현재 미의회에 계류 중이다. 텍사스주 하원의원이며 하원 법사위 의장인 Lamar S. Smith의원이 중심이 되어 작년 10월 발의한 법안이 Stop Online Piracy Act 즉, 일명 SOPA 법안이다. 참고로 Lamar S. Smith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다. SOPA의 핵심은 저작권 침해 사이트의 차단에 있다. 저작권 침해가 판단되는 어떠한 사이트도 정부가 규제하여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를 빌미로 인터넷 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측면에서는 부정..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일부 국가로부터 자국의 BlackBerry 사용자들의 메시지 데이터 검열 요구를 받고 있는 캐나다 RIM이 기존의 자세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08/06 - BlackBerry 사태에 캐나다 정부까지 나섰다 2010/08/02 -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안보문제로 BlackBerry 메시징 서비스 막는다 RIM은 국가안보를 문제로 내걸며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국내 BlackBerry 서비스를 전면 중단시키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구를 수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 BlackBerry 사용자들의 핀번호와 사용자 코드를 넘겨주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사우디 정부에 사용자들의 서비스 아이디와 ..
중국의 인터넷검열에 반발하여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던 Google이 다시 중국내 검색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010/01/13 - Google 중국 서비스 철수 가능성 시사 지난 1월 Google은 자사의 중국내 서비스와 관련되어 해킹 시도를 감지했고, 이는 중국 정부와 관련되어 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자사의 Gmail 서비스 해킹과 관련되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콘텐츠 검열)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문제는 단순히 Google과 중국 정부사이의 문제를 넘어 미국과 중국의 국가적인 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 검열과 해킹에 대한 공방이 오갔고, 중국정부는 자신들과 해킹문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010/03/15 - 중국정부..
이루어질 수 없는 합의를 뒤로 하고 Google 검색엔진은 중국 본토를 떠났다. 검색결과의 검열을 두고 중국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던 Google은 결국 월요일 Google 검색의 중국본토 철수를 결정했다. 2006년 1월에 진출하였으니 만 4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google.cn은 google.com.hk의 홍콩 사이트로 리다이렉트하게 만들어 두었고, 광고 영업과 연구 개발 조직은 여전히 베이징에 남겨두어 완전히 철수 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홍콩 사이트는 본토에서 필터링이 적용되기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Google은 반쪽짜리 서비스가 되었다. 비록 본토에서 홍콩으로 사이트를 리다이렉트 시켜놓긴 했지만, 중국정부의 결정에 따라 서비스는 얼마든 제한받을 수 있다. 홍콩 역시 중국 영토라는 점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