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월 2일 일요일)에 KBS 스페셜을 통해 본 세계 곡물 가격 상승에 대한 내용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먹고 사는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구촌의 일부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경제성장으로 인해 13억 거대인구의 중국이 드디어 먹는 문화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것은 결국 세계식량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었다. 경제적인 부로 인해 중국인들의 식생활이 달라지고 있으며, 특히 육류 소비(소고기)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가축의 사료가 되는 곡물, 특히 옥수수의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서,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한, 선진국 특히 미국의 경우 바이오에탄올 생산원료인 옥수수를 사용한 연료생산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옥수수의 품귀현상을 더욱 부..
정치에 관심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실 정치보다는 정치인(人)에 관심없다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정치=정치인'이라는 것은 성립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면서 그들의 행위인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아주 많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연일 당선자가 쏟아놓는 여러가지 공약들을 뉴스를 통해 보고 들으면서 다시한번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찼다. 나는 이번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당선자이며 5년 동안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경영하는 최고 경영자로서 바라보게 되었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지상최고의 목표가 된 지금. 'xx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라는 우스게 소리가 유행인가 보다. 우스게소리가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