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달에 뒤늦은 장마라니 우리나라 기후가 바뀌어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아침에 잠시 나갔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군요. 지금은 세게 약하게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내립니다. 비내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해서 내리면 짜증납니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비내리는 날보다는 쨍쨍한 햇살이 비치는 날을 훨씬 좋아합니다. 오늘은 축축한 기분에 오랫만에 블로그에 '기사'같지 않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벌써 만 4년이 넘어 5년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근래들어 개인적인 글보다는 기사거리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완전한 테크블로그를 지향한 것은 아니었는데, 정기적으로 인터넷 언론 미디어에 글이 송고되다보니 어떨 때는 의무적으로 기사거리를 만들어 올리고, 가끔씩 들어오는 리..
언어(또는 글)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불완전한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많은 말들로 오해가 생기고, 많은 글들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나는 내 생각을 정확하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 특히 내 생각을 정확하게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의 하나의 특별한 능력이다. 글을 잘 쓴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글을 읽다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때마다 그 사람과 그 사람의 글쓰는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생각은 국경이 없다. 그러나 글은 국경이 있는 것이다. 바벨의 탑이 무너진 것은 결국 글(언어)이라는 것이 생각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