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는 8개의 4년제 대학교가 있다. 그중에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대학은 3개 정도로 홍콩대, 홍콩중문대 그리고 홍콩과기대(홍콩과학기술대학)가 있다. 홍콩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인재가 필요한 나라다. 홍콩의 저력은 인재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1997년 7월 1일. 아편전쟁으로 촉발된 100년 동안의 영국 지배에서 벗어나 다시 중국으로 반환되어 1국가 2체제를 가진 국가 아닌 국가가 홍콩이다. 다시 88년 후엔 완전히 중국 체제로 바뀌게 된다. 홍콩은 무역도시로 동양과 서양을 이으며, 아시아의 금융중심으로 싱가폴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다. 오늘날의 홍콩이 있기까지 홍콩은 서양(유럽)의 앞선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이를 재창조하면서 아시아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
2008/07/10 - [킬크로그] - 당신이 내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인터넷 초기부터 사용하던 사람들은 국내 최초의 로봇검색엔진인 '까치네'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심심치않게 까치네를 개발한 '김성훈'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 김성훈씨가 2000년 미국으로 유학간 후 UC Santa Cruz와 MIT를 거쳐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내년 1월부터 홍콩과학기술대학 조교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11월 현재 그는 서울에서 머무르며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입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강의를 하는 셈이죠. 내년 1월이면 세계 유수대학으로 손꼽히는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재직하게 됩니다. 그는 소프트웨어 버그 검출과 테스팅 등의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교수입니다. ..
2000년 우리나라를 떠나 더 큰 배움을 얻고자 미국으로 건너간 친한 친구이자 이제는 친한 동생이 된 성훈이가 돌아왔다. 내년 1월 1일부터 세계 유수 대학으로 손꼽히는 홍콩과학기술대학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되어 학자로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친구이기에, 이 친구의 앞날이 곧 나의 앞날처럼 느껴진다. 연합뉴스 : 지방실업고 출신이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남들이 말하는 좋은 학벌과 좋은 환경에서 오늘의 네가 나온 것이 아니라, 순전히 스스로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낸 성훈이를 옆에서 10년 넘게 보아온 나는 정말 감개무량하다. 1995년 같이 창업을 했을 때만 해도 그저 기술과 굳은 의지 하나로 회사를 이끌었는데, 그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회사는 급속하게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