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집근처 동네 대형 할인점(독산동 삼* *플러스) 물품 보관함에는 개짖는 소리가 들린다. 몇 개월전에만 해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최근 들어 할인점에 들를 때 종종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대형 할인매장에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입장할 수 없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위생 문제나 타인에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 사람이 쇼핑을 하는 공간엔 애완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주위에 많이 있지만,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수의 애완동물 주인들은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자식처럼 돌보고 아끼는..
인구 38만명. 2002년까지 대형할인점은 김천 이마트가 가장 가까웠던 전자산업단지 구미. 2002년 수출의 탑 근처에 이마트 구미점이 오픈되면서 대형할인점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인구 15만명당 1개의 할인점이 가능하다는 업계의 통상적인 계산으로 비추어보면 최소 2개에서 3개 정도의 대형할인점이 들어서야 적절한 상황으로 계산된다. 2006년 2월 이마트와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금오공대 근처 신평에 초대형 롯데마트가 들어섰고, 연이어 홈플러스 역시 이마트와 1 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사곡 근처 광평에 문을 열었다. 대전(大戰)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유통전쟁이 벌어졌다. 이마트 45,000㎡, 롯데마트 59,000㎡, 홈플러스 49,000㎡로 각각 다른 지역 매장보다 연면적이 큰 매장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