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여름의 술이다. 우리나라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되는 맥주의 양은 1년에 판매되는 맥주 판매량의 7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주나 양주같은 다른 어느 술보다 더위를 식히는 청량감을 주는 효과가 크기때문에 누구나 여름의 대표적인 술로 맥주를 꼽는데는 주저함이 없다. 나는 다른 주류보다 맥주를 즐긴다. 대학시절 처음 맛 본 이후로 지금까지 맥주를 즐겨 마시고 있다. 소주나 막걸리 같은 술은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맥주는 부담을 갖지 않는 주류이다. (국산 흑맥주 스타우트 PET 버전) PET 맥주보다는 병맥주가 더 맛있고, 그보다는 생맥주가 더 맛있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는 할인점의 PET 맥주라서 상대적으로 병맥주는 잘 마시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작년에 재작년부터 맛보기 ..
베를린 시내에서 서쪽에 위치한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Messe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잠시 둘러본 관광지였다. 주변엔 궁전외에 이집트 박물관과 각종 전시장이 몰려있다.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은 프로이센 국왕인 프리드리히(Frederick) 1세가 아내인 소피샤를로테(Sophie Charlotte)를 위해 지은 여름별장용 궁전으로 1695년에 준공하여 1713년까지 계속 지어진 궁전이다. 1층엔 호화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역대 황제들의 초상화 갤러리와 프로이센방, 예배당 등이 있다. 2층엔 프레드리히 윌리엄 4세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사용하던 식탁보 등과 왕관을 전시한 방 등이 있다. 궁의 입구엔 프레드리히 빌헬름 대제의 기마동상이 있다. 이 기마상은 바로크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