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의 SoftBank가 미국 3위 통신사인 Sprint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201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2조 3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다. 이 금액으로 현재 Sprint 주식의 70%를 획득하여 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일본 기업이 미국 기업을 사들인 사례 중 인수자금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201억 달러 중 121억 달러는 현재 발행한 주식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80억 달러를 이용하여 신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하여 70% 주식을 소유하는 형태다. 기존 주식은 주당 7.30 달러, 신주는 5.25 달러로 산정한 것이다. 인수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에는 지주회사 형태의 새로운 기업이 현재 Sprint를 지배하는 모습으로 되어 있다. 인수완료는 2013년 중순으로 내다봤다. 이번 S..
지난 4일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는 전직원의 4%에 해당하는 1만 2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원뿐만 아니라 내년에 증설 또는 보수계획이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줄일 것이라고 한다. 2위 통신회사인 Verizon 역시 3분기에 2,7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같은 기간에 Sprint Nextel은 4천명의 직원을 줄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것들이다. 이미 대부분의 회사에서 감원을 했거나 예정 중이어서 이들만이 특별한 경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경기 불황에 강하다는 1조 달러의 미국 텔코 비즈니스에도 위기가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통신사의 감원은 비용 줄이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데, 인원뿐만 아니라 장비 교체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비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