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드는 생각중의 하나는 늘어나는 개인 디지털 콘텐츠들의 보관(보존)방법에 대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보관하고 언제든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인데,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분량이 예전 30년 가까이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양보다 많아졌다.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했던 것이 2000년 초니까 그전까지 사진은 모두 필름과 인화지로만 남아있었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보관라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여러기지 이유로 몇번의 디지털사진 유실을 맛봐야했다. 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하드디스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복구하지 못하고 날려버린 경우였다. 그런 경우 외에도 CD로 저장해 두었다가 몇년이 지나서 CD를 ..
영국국립도서관(British Library)은 도서관이 보관중인 고문서 및 도서를 비롯한 웹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국립디지털도서관(National Digital Library)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기존 보관중인 도서관 장서뿐만 아니라 영국내의 웹콘텐츠들을 포함하여 향후 5년안에 300TB 정도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계획을 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립도서관이 보관중인 장서뿐만 아니라 일반 웹사이트의 콘텐츠도 보관하고 보존한다는데 있다. 일부에서는 웹콘텐츠의 가치에 대해 거론하며 낮은 가치를 가진 웹콘텐츠의 저장과 보존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도서관 측은 가치 수준이 낮더라도 다음 시대의 해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관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자료의 디지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