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이 있는 곰소 슬지제빵소에서 선운사까지는 대략 40여분 걸렸다. 역시 고속도로는 패스. 일요일 오후였지만, 차가 막히는 경로는 아니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0분이며 선운사에 가기 위해 도착한 곳은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이라고도 하지만 또 다른 이름은 도솔산. 그래서 선운사를 '도솔산 선운사'라고 부른다. 도솔은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향인 천계(天界)로, 미륵보살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산이 그렇게 영험한 산이라는 뜻이다. https://cusee.net/2463234 서해 남도 여행(4) 슬지네찐빵 슬지제빵소 서해 남도 여행(3) 변산반도 격포지구 채석강과 적벽강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3) 변산반도 격포지구 채석강과 적벽강 서해 남도 여행(2) 안면도자연휴양림, ..
오대산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연곡면에 걸친 백두대간의 중심축에 있는 산이다. 오대산은 크게 진부면 지역의 오대산 지구와 연곡면의 소금강 지구로 나눈다. 오대산의 주봉은 최고봉인 비로봉(1,563m),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의 다섯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으며, 동쪽의 노인봉 아래로 소금강이 펼쳐져 있다. 오대산이란 명칭은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중국의 오대산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며, 노인봉에서 동쪽으로 펼쳐진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을 닮았다고 소금강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오대산(五臺山)은 불교와 깊은 관계가 있는 곳으로 동대, 서대, 남대, 북대, 중대로 나뉘어진 오대(五臺)에 1만의 문수보살이 머무르는 산이라고 여겼다. 자장율사가 중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지..
팔공산을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람이 있으니 바로 동화사(桐花寺)다. 팔공산 자락에는 동화사 외에도 파계사, 은해사, 부인사, 갓바위 등 불교 사찰과 유적이 모여있다. 흡사 경주 남산이 그렇듯 팔공산도 불교와 관련된 유적이 많다.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고찰이다. 유가사라는 이름으로 신라 21대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에 의해 세워진 절이다. 그 후 42대 흥덕왕(832년) 심지왕사가 중창하면서 지금의 이름인 동화사로 개칭했다. 동화(桐花)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동나무 꽃과 관련이 있다. 심지왕사가 유가사를 중창하면서 주변에 핀 오동나무와 그 꽃을 보고 이름을 동화사로 불렀다고 한다. 동화사의 옛이름인 유가사(瑜伽寺)는 대구의 남쪽 비슬산에 있어 익숙하다. '유가'는 아름다운..
우선, 나는 불교신도가 아니다. 우리나라 어느 산을 가도 절이라고 부르는 불교사찰들이 한두개쯤은 있다. 또 이런 사찰들은 국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다. 불교문화재가 대부분 절에 있으며 건물, 탑, 불상, 탱화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직지사 삼층석탑) 천년을 넘게 내려오는 문화재부터 사찰의 불교 문화유산은 오래되고 다양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화재 하나하나에 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주 불국사를 비롯하여 전국의 주요 사찰들을 여행다녔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수학여행, 가족여행, 피서 등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을 찾아보았을 것이다. 절에 볼 것이 무엇이 있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올법하다. 늘 비슷한 구조에, 늘 보던 불상과 탑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