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반도체 시장의 빅딜 하나가 발표되었다. 싱가폴에서 창업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 Avago Technologies(아바고 테크놀로지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Broadcom(브로드컴)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무려 370억 달러로 현금 170억 달러, 주식으로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770억 달러, 연간매출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년 기준으로 Avago는 49억 달러, Broadcom은 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규모로는 Broadcom이 훨씬 큰 편이다. 합병기업은 Intel과 삼성전자, Qualcomm에 이어 세계 반도체 4위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통합기업명은 Broadcom으로 결정됐으며, 회장겸 CEO는 Avago 창업자이며 CE..
세계적인 미국의 통신분야 팹리스 기업 퀄컴(Qualcomm)과 브로드컴(Broadcom)이 약 4년간 끌어왔던 양사의 소송에 종지부를 찍었다. 양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지난 2005년 5월에 시작된 Broadcom의 소송부터 최근까지 양사가 벌여오던 소송에 대해 취하하기로 합의하며, 퀄컴이 브로드컴으로 8억 9천 1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4년에 걸쳐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2억 달러의 현금은 올 6월 30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위원회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퀄컴을 제소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미국, 유럽, 우리나라의 무역거래 기관에 각각 특허침해 혐의로 퀄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Motorola, Nok..
퀄컴이 브로드컴과의 특허소송에서 지고나서 바로 타격을 입고 있다.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목요일인 7일, 특허침해 판결을 받은 퀄컴의 칩을 이용한 휴대폰 수입을 금지시켰다. 다만 6월 7일 이전에 판매를 위해 수입된 것은 제외시켰다. 이번 명령은 퀄컴과 브로드컴의 특허침해 소송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휴대폰 네트워크를 벗어났을 경우 휴대폰 배터리 전력을 보존하는 기술과 관련된 브로드컴의 특허를 퀄컴이 침해했다는 소송이었다. ITC의 6명 위원 중 4명이 찬성하여 결정된 이번 명령은 단순히 퀄컴만의 문제는 아니다. 당장 퀄컴의 특허침해 기술을 탑재한 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내 2위 3위 서비스 사업자인 Verizon Wir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