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마시는 벨기에 맥주 레페 브라운) 샤워를 금방 끝내고 맥주 한 병을 마시다가 문득 '욕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목이 마르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탄산음료라도 한 잔 마셔주면 뿌듯한 생각마저 드는 것이 마치 갈증에 대해 대단히 홀린듯한 느낌이다. 때마침 냉장고에 맥주라도 한 병 들어있다면 뚜껑을 따고 잔에 부어 벌컥벌컥 마시고픈 생각이 난다. 실천에라도 옮길 수 있다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근데 보통은 맥주를 마실 경우는 작정을 하고 마시는 경우다. 직장 동료와 친구와 가족과 함께 오늘은 한 잔(사실 그 이상이지만) 마셔보자 의기투합하지만, 그런 경우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경우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술이 취하도록 맥주를 마시면 불쾌감이 든다. 몸..
난 소주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다. 술을 마시면 웬만해선 맥주를 마신다. 맥주는 소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도 낮을 뿐더러, 시원한 맛을 즐기기엔 좋다. 물론 그렇다고 소주를 전혀 못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소주는 조금만 많이 마시면(내 기준으로 1명 이상) 다음날 머리가 아프거나, 숙취가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물론 내 경우에만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오늘 할인점에 갔다가 새로나온 참이슬 fresh를 한 병 샀다. 그런데 용량이 일반 소주보다 큰 500ml짜리이다. 일반 소주병은 2홉짜리 360ml가 일반적이다.(참고로 1홉은 약 180ml이다) 참이슬 fresh 500이라고 쓰여 있으며, 할인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1200원 정도한다. 도수는 19.8도로 소주 중에서는 낮은 도수의 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