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장거리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에는 맥주가 물보다 몸에 더 좋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마누엘 가르손 교수는 격한 운동으로 탈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물보다 맥주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출처 : 연합뉴스 "격한 운동 후엔 맥주가 물보다 낫다" ) 스스로 맥주 마니아로 자처하는 나는 이런 기사가 나올때마다 기분이 좋다. 난 다른 술종류보다 맥주를 가장 좋아한다. 소주나 양주는 입에 잘 맞지 않지만, 맥주만큼은 얼마든 마셔도 또 마실 수 있을만큼 입맛에 딱 맞다. 맥주가 수분보충과 열량보충에 도움이 된다는(실은 과한 보충이다)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이미 충분한 수분과 열량을 보충..
가끔 술을 마시고 나서 그때의 기분으로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경우 대부분 다음날이면 해당 포스팅을 지우곤 한다. 왜냐면 그 글을 정신 말짱할 때 읽어 보면 너무 감정적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격한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에 다른 사람이 본다는 것에 대해 꺼림칙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겐 벌써 그런 경우가 3~4번 있다. 물론 어떤 글들은 지우지 않고 놔두는 글도 있다. 근데, 블로깅을 하고 나서 생긴 버릇인데, 묘하게 술을 마시고 나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감정이 솔직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때 이상하게도 글 쓸 주제들이 번뜩하고 떠 오른다는 점이다. 술이 깨고나서 글을 읽으면 그렇게 유치하게 보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