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Yahoo! 주가가 갑자기 10% 가량 올랐다. 이유는 바로 Microsoft가 Yahoo! 인수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2008년 인수제의와 거절의 역사가 3년이 지난 시점이다. Reuter에 따르면 Yahoo!가 Carol Bartz 경질 후 Microsoft 내부에서 Yahoo! 인수에 대한 논의가 불거져 나왔다며, 현재 고위층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Microsoft 공식입장은 현재 없는 상태다. 3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왜 이런 이슈가 나온 것일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CEO 경질 후 창업자 Jerry Yang와 David Filo 명의의 이메일에서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두 창업자 공동명의로 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현..
삼성전자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주당 26달러의 SanDisk 인수제안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철회이유는 SanDisk의 거부와 함께 SanDisk의 실적부진 및 전망 불투명 등을 이유로 제안을 철회한다고 되어 있다. 증권거래소 공시는 주주들에게 알리는 공식채널이므로 회사의 공식입장을 전달하는 방법이다. 삼성전자의 인수제의와 이에 따른 SanDisk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완전히 끝냈다고 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 공시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철회한 것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물밑으로는 협상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제안에 대한 상대의 반응이 미지근하면 이를 끊고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제안 철회 역시 상대에 대한 압박의 일종이다. 이를 이해한다면 ..
2월 1일 Microsoft의 Yahoo! 인수 제안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IT계가 시끄럽다. 44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한 인수제의인데, 뜻하지 않은(어쩌면 Yahoo!도 미리 예상했는지도 모르지만) 제의에 야후측은 이를 정식 제의로 받아들이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MS의 야후로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2006년에도 2007년 초에도 사업제휴라는 형식을 빌어 인수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으나, 야후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며칠전 야후의 2007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이에 따른 감원 논란과 올해 실적 전망치가 야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게 되었다. MS는 이런 시기적 상황을 놓치지 않고 인수 제의를 공식화하게 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