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반도체 시장의 빅딜 하나가 발표되었다. 싱가폴에서 창업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 Avago Technologies(아바고 테크놀로지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Broadcom(브로드컴)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무려 370억 달러로 현금 170억 달러, 주식으로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770억 달러, 연간매출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년 기준으로 Avago는 49억 달러, Broadcom은 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규모로는 Broadcom이 훨씬 큰 편이다. 합병기업은 Intel과 삼성전자, Qualcomm에 이어 세계 반도체 4위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통합기업명은 Broadcom으로 결정됐으며, 회장겸 CEO는 Avago 창업자이며 CE..
휴대폰용 무선모뎀과 모바일 프로세서를 주로 개발하는 Qualcomm이 독자적인 P2P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 Qualcomm Social Media Day(퀄컴 소셜 미디어 데이)에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받기 전까지는 Qualcomm이 근거리 P2P 통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Alljoyn™(올조인)이라는 기술은 Qualcomm 산하 Qualcomm Inovation Center(QuIC)가 개발하였으며, 오픈소스화 하여 개발자 누구나 무료로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uIC는 오픈소스 개발에 촛점을 맞춘 Qualcomm 하부 조직이다. 우선 Alljoyn은 근거리 기반의 기기간 Peer-to-Peer 기술이다.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
모바일 TV 국제 표준 기술로 인정받은 것은 우리나라의 T-DMB를 비롯하여 일본의 ISDB-T(1-SEG), Nokia의 DVB-H, 그리고 Qualcomm의 MediaFLO(미디어플로)가 있다. T-DMB와 ISDB-T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방송광고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반면, DVB-H와 MediaFLO는 월정액 기반의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용화 5년이 넘은 지금, 세계 4대 모바일 TV 표준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무료 기반의 T-DMB와 ISDB-T는 방송콘텐츠제공 사업자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무료라는 서비스 기반을 무기로 단말기와 방송장비 등 관련 산업에는 기여를 했다. 두 방송기술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중심으로는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지만, 다른 나라에서의 ..
Qualcomm이 Intel ATOM 프로세서가 장악하고 있는 넷북 프로세서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Qualcomm은 자사의 Snapdragon(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북(Smartbook)' 제품을 ASUS의 Eee PC 이름으로 내놓는다. 이 제품은 6월 2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9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Snapdragon 칩셋을 사용한 첫 제품은 올 2월 MWC에서 Toshiba TG01 이라는 스마트폰이었다. Qualcomm은 ARM Core 기반에 DSP 칩을 통합하고, 이동통신 칩셋을 결합한 Snapdragon 플랫폼을 제공하여 스마트폰과 스마트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ntel ATOM 기반의 미니 노트북을 넷북이라고 부른다면, Qua..
세계적인 미국의 통신분야 팹리스 기업 퀄컴(Qualcomm)과 브로드컴(Broadcom)이 약 4년간 끌어왔던 양사의 소송에 종지부를 찍었다. 양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지난 2005년 5월에 시작된 Broadcom의 소송부터 최근까지 양사가 벌여오던 소송에 대해 취하하기로 합의하며, 퀄컴이 브로드컴으로 8억 9천 1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4년에 걸쳐 지불하기로 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2억 달러의 현금은 올 6월 30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위원회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퀄컴을 제소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미국, 유럽, 우리나라의 무역거래 기관에 각각 특허침해 혐의로 퀄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Motorola, Nok..
모바일 칩 메이커 Qualcomm의 경쟁상대가 PC 칩 메이커 Intel과 소프트웨어 자이언트 Microsoft가 될 전망이다. Qualcomm은 지난 12일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자사의 Brew 기반 PC 컴퓨팅 제품인 'Kayak'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다. 이 제품은 대만 Inventec에서 제조할 것이며, 내년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것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 CMDA2000, WCDMA(UMTS) 등 네트워크와 함께 연동될 것이라고 한다. (Kayak, 출처 : zdnet 블로그) Kayak은 3G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 디바이스이다. PC처럼 동작하지만 핵심 어플리케이션은 기기에 직접 탑재하지 않고, 3G 네트워크를 통해 불러 사용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
퀄컴이 브로드컴과의 특허소송에서 지고나서 바로 타격을 입고 있다.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목요일인 7일, 특허침해 판결을 받은 퀄컴의 칩을 이용한 휴대폰 수입을 금지시켰다. 다만 6월 7일 이전에 판매를 위해 수입된 것은 제외시켰다. 이번 명령은 퀄컴과 브로드컴의 특허침해 소송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휴대폰 네트워크를 벗어났을 경우 휴대폰 배터리 전력을 보존하는 기술과 관련된 브로드컴의 특허를 퀄컴이 침해했다는 소송이었다. ITC의 6명 위원 중 4명이 찬성하여 결정된 이번 명령은 단순히 퀄컴만의 문제는 아니다. 당장 퀄컴의 특허침해 기술을 탑재한 폰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내 2위 3위 서비스 사업자인 Verizon Wirele..